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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간송 전형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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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ndzm
날짜 : 2011-06-20 (월) 17:19
조회 : 5966
추천 : 17 비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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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zm 기자 (a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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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 형필 은 24세에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는데
훌륭한 스승 오세창의 조언으로 우리나라의 수많은 문화재를 수집하게 되었다
일본으로 유출되는 서화, 도자기, 석조물, 서적,불상등을 가격에 구애받지않고
애써서 모아 12점의 국보, 10점의 보물,4점의 서울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민족 문화유산의 수호신이라 할수있다.
1971년 가을 부터 5월과 10월에 소장품 전시회를 하면서 '간송 문화' 잡지를 발간하고
민족문화와 역사의식을 연구 재조명 하는 이들을 간송학파라고 한다.
그가 수많은 문화재를 모을때 여러가지의 어려움과 승부사적인 흥정이 많았다고한다
특히 일본에 거주하던 영국귀족 개스비에게서 고려청자 22점을 당시 기와점 400채의 가격으로
매입하게된 과정도 흥미롭다
개스비에게서 고려청자를 구입하면서 자신이 짖고 있던 보화각 . 지금의 간송미술관을
보여주며 감동을 주어 다른곳에 팔려고 하던 마음을 움직인 이야기도 흥미롭다.
6.25때에도 북한으로 반출 되려는것을 부하직원들에게 꾀를 써서 자꾸 지연 시켜 문화재를
지킨 이야기도 감동적이다
1.4 후퇴 때는 일찍 11월중순경 기차로 부산으로 문화재를 보내 잘 지켜내었지만
그때 수만권의 서적과 서화 도자기들은 보화각에 그대로 두고 떠났다
이때에 수많은 문화재가 불쏘시개 감으로 되고 벽지가 되었으며 여기저기 흩어졌다
나중에 다시 사들이기도하고 잃기도 했다.
1950년에 국회에서 농지개혁법이 통과되어 소작인들에게 농지를 분배하고 받은 지가 증권도 나중
에 휴지조각이되어 가족들은 경제적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고한다.
설상가상으로 보성중고교을 교육사업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교장의 재정사고로 고통을
많이 받았다고한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피해를 막기위해 남아있던 농지가 아닌 땅을 팔아 수습을 했다
가지고 있던 서화나 도자기를 팔면 해결할수있는 데도 소장품을 지키기위해
남아있는 재산을 처분했다
비록 만석꾼의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뜻깊은 문화재를 수집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애를쓴 간송 전형필의 힘으로 수많은 문화재가 우리와 함께 숨쉬게 되었으니
그의 정신이 아름답고 고귀하다.
(전형필이 쓴 한시를 오세욱이 번역한시)
세상을 초탈한 이름난 방울새 작은 둥지에 살며
저녁종소리에 돌아가는 나그네 짐짓 수레를 멈추네
나이들어 푸른 등불아래서 담소 주고 받자니
흐르는물 물 뜬 구름처럼 지난일 헛되어라
우스워라 ,나는 깊은 밤 술잔만 자주 기울이는데
부럽게도 그대는 옛사람의 글을 많이 읽는구려
차라리 도연명처럼 벼슬을 버릴지언정
연못물을 말려 물고기들을 어지럽게 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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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andzm
날짜 : 2011-06-20 (월)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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