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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나의 숙이는 어디서 뭘할까?

글쓴이 :

苦海 날짜 : 2011-08-27 (토) 21:13 조회 : 4438 추천 : 15 비추천 : 0

苦海 기자 (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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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손 광세

하늘에 걸려 있는

둥근 손거울.

술래된 숙이 얼굴

들어 있구나.

우물가를 돌아서

짚동 사이로

사뿐사뿐 날 찾아

날아 다녔지.

그 밤처럼 지금도

벌레 우는데

주소도 알 수 없는

그리운 숙아 !

고개 들어 저 달을

바라보아라.

너를 보는 내 얼굴

바라보아라.

숙아, 숙아!
내 그리운 숙아.
나의 숙이는 지금 어디서 뭘할까?

딸래미가 방학 숙제로 한 詩畵를 보니
내 맘에도 뭔가 아련한 그리움이 생기더라.

달 보면 떠오르는 그리운 이,
다들 가슴 속에 품고 있겠지?

글쓴이 :

苦海 날짜 : 2011-08-27 (토) 21:13 조회 : 4438 추천 : 15 비추천 : 0

[1/4]

데니크레인

2011-08-27 (토) 21:16

아련함...좋은 시...
내 그리운 이는 '자'라서 영 운치가 안난다.

추천 0 반대 0

[2/4]

苦海

2011-08-27 (토) 21:18

영화 [블라인드] 보러 간다.
퇴근.

다들 즐주말 하셔라.

잠깐 정치방 봤는데 짜증나는 사람들 많겠지?
"한 푼 줍쇼~ (굽신 굽실)"
우리가 동냥 하는 것도 아닌데...
속도 상하고 자존심도 상하지만 좀 더 인내해보자.
우리보다 더 속이 문드러지는 사람도
겉으론 웃고 다닐 거다.

다들 힘내고, 평상심 찾고 일상 생활 잘 하자!
빠이~.

* 문예방인데 댓글 견인 당하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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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피안

2011-08-27 (토) 22:11

꼭 맘에 품고 있어야하나...
'블라인드'김하늘나오는거제..영화 그런대로 탄탄하다하니까 재미있을껴
즐감하고 오삼..

추천 0 반대 0

[4/4]

태목

2011-10-08 (토) 14:41

숙이라는 이름을 들으니 박경리 선생님의 책
<토지>에서 나온 숙이가 생각이 나는구나.
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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