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팔닷컴 단독 기사]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안경을 착용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안경을 쓴다고 해도 근시가 진행되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근시 진행을 늦춘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안경 착용이 오히려 근시 진행을 빠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석주(동신대학교 안경광학과), 박성종(청암대학 시광학 연구소), 전영윤(원광보건대학 안경광학과) 연구팀은 한국안광학회에서 발행하는 '안광학회지' 16권 2호(2011)에 '학령기 아동의 안경착용이 근시진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와 같은 주장을 했다. 이에 따르면 안경을 처음 쓰기 시작한 8세 이상 12세 이하 학령기 아동 16명(32안)과 같은 정도로 눈이 나쁘지만 안경을 쓰지 않은 대조군 아동 17명(34안)에 대해 초기, 100일, 200일, 300일 단위로 검사를 한 결과 300일 후에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안경착용군이 비착용군보다 0.46D 근시 진행이 더 빨랐다고 한다. 저자들은 "초기 근시에 대하여 안경 착용을 자제하는 것이 근시진행억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올바른 독서거리 및 올바른 TV시청거리를 지도하고 편식하지 않는 것이 근시진행을 완화할 것이라 생각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녀가 눈이 나쁘다고 무조건 안경을 맞춰주어야 할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논문출처
| 
회비 납부 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