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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은 자신을 미술가 이전에 사업가로 규정했다.
“사업미술(Business art)은 미술의 다음 단계다. 나는 [상]업미술가로 출발했으며 [사]업미술가로서 끝마치고 싶다. 사업에 수완이 있는 것은 가장 매혹적인 예술의 일종이다” 앤디 워홀의 철학 : A에서 B까지 글구? 빽도(1975) 中
정통 미술, 교실 안에서 만들어지는 지고의 순수예술을 거부하는 것을 넘어 극단적 상업주의,, 아니, 저건 상업주의고나발이고 걍 걸레 아니심?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앤디 워홀의 특징 중 하나는 ‘작업의 익명성’이다. 뭐냐? 내가 아이디어를 냈다. 시키는대로 니가 만들어라. 다 만들었느뇽? 구래. 엄마? 물건 왔네용. 제 대신 싸인 좀 해주세요. 똥누느라 바빠서. 이것은 이탈리아 출신 성안의 마법사 “지아신토 첼시”라는 동시대 음악가와 유사한 작업패턴이다. 녀러분이 시방 듣고 계신 음악 오리지낼러티에 대한 원천적 무관심은 워홀 스스로 자신의 작업실을 ‘공장’이라 부르는 데서도 잘? 나타난다. 이때 공장 노동자(?)중 하나는 “어, 그거슨 제가 만든 거네요” 말하고, 워홀은 “어, 맞다. 그건 참 니가 했쥐”라고 추임새를 넣어주니 워홀 작품 수집가들은 똥 끝에 불이 붙어 “환불하라”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난 기계이고싶다'라는 워홀의 발언도... 위의 맥락에서 이해하면 내 입가에 맴도는 쌍욕이 멈칫할 지도. 사업가 워홀이 큰 싸이즈의 작품을 제작한 이유는 오로지? “돈을 더 받을 수 있으니까” (헉?)라고 말했으며.. 초상화 영업을 조수들에게 껀 당 수당으로 독려하기도 했음. 조수들은 당시 막 부흥하기시작한 크레딧카드 광고에 대굴휘를 들이밀고 “워홀과 함께 신화를! 아싸”라는 광고문구로 고객들을 모셔왔다. “날이믄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니야요! 골라 고홀라 ♪” 요런? 꼬라쥐..ㅋㅋ 이것이 70년대로 넘어오면서 Oxidation Painting(산화그림)에서 워홀 논란의 정점을 이룬다. 물감에 쇳가루를 타서 바탕에 석석 칠한뒤, 으랏차 오줌을 누어드린다. 저저저 쳐미친늠!! 지하로 사라져라. 워홀이 존경했던 마르셀 뒤샹이 “칫솔, 국자, 변기”같은 일상용품을 가지고 기능성(?)이라고 하면 쫌 그렇고 아트로서의 개념라인을 1차 통과한 이래, 쨌든 예술의 고귀(?)하고 숭고(?)한 기존의 거의 모든 가치에 “이의 있어요”를 제기한 오빠가 앤디 워홀이다. 냅다 힘써 그려놓고 오줌을 누어놓은 산화그림은 예술인가? 오줌이 튄 2만오천원짜리 캔버슬까. '제작은 안 하지만 말은 졸래 많은 보수론자들의 아성'인 미학계에서 한 말빨 하고 계시다는 조지 딕키는 70년대 저서 [미학론]에서 “미술/안미술의 결정요소는 작품 자체의 형태를 넘어온 지 오래고, 작품이 제시된 문맥(미술관에서, 전시장에서, 기존 미술계에서)을 보면 된다는 ‘강‘도? 이미 20년 전에 넘어버렸다”고 말하고 있음. 강... 긴 강 넓은 강... 물살 가파른 강 할때 그 ’강‘ 이제는 거의 모든 경계가 무너진 터라 ‘경계에 대한 질문 자체’가 예술이 될 수도 있음을 말하고 있거등. (<--이말이 나온 시점 또한?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90년대 중반) 그러니 뭐는 되고 뭐는 안 되고, 가위질을 할테고 안 당할 테고 이딴 물음 앞에 놓이는 순간이 닥치면 나는 거미줄에 걸린 기분이다. 느깟 것들이 뭔데... 너는 '보고 말고' '듣고 못듣고'를 대리로 결정해줄래? 라는 항의를 쌍욕을 마구 섞어 던지고 싶다고. 지금 앤디 워홀이 살아 돌아와서 전국에 계신 생방송 시청자를 앞에 두고 캔버스에 물감을 쏟은 다음 반건조상태에서 바지를 내리고 오짐을 눈다믄... 포경 여부를 떠나!! 워홀의 권위에 기대어 고것은 방영이 될까? 난 된다고 확신한다. 왜? 원래 결정권자들이 가위질을 하는 이유는 [권위의 확보/지속/울타리치기]가 가장 큰 이유기 때문이쥐. 글구 워홀은 가위쥔 놈보다 역사/사회/문화적으로 분명 우월한 권위를 획득하고 있기 때문이고. 참고로 워홀의 작품은? 2011년 5월 416억 원에 낙찰됐다. 변태 치고는 꽤나 주가가 괜찮다. 아니그런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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