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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해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국민수련법> 소개와 더불어 <새로운 형벌제도> 제안을 위해서는 먼저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올리는 글입니다. 인간의 정체를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은 문예/과학> 철학게시판에 올린 <영과 혼과 영혼과의 상관성에 대하여>의 글을 읽으실 것을 권합니다. 금산 http://umz.kr/0Amll ----------------------------------------------------------- 인간의 마음은 3의식(자의식, 잠재의식, 무의식)으로 존재한다. 잠재의식은 무의식과 자의식 사이의 의식으로 자의식에서 생각하고 경험하고 느끼고 행동한 내용이 무의식의 공막 일부에 녹화되고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새로운 의식을 말한다. ☞ 성인을 기준하여 3의식의 구성비를 추정하면 자의식 5-10%, 잠재의식 10-20%이고, 나머지가 무의식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잠재의식이 자의식을 통해서 만들어지지만 자의식과는 성질이 판이하게 다르다. 자의식은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지만 잠재의식에 녹화된 내용은 어느 것 한 가지도 없어지지 않는데 그것은 최면을 통해서 잊혀졌던 기억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인 중에는 “회개하고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면 죄가 없어진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다시는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는 권선징악을 강조하고, 종교적인 목적에서 기인한 것일 뿐 사실일 수 없다. 죄를 지었던 사람이 잘못을 보상하려고 선행을 베풀었다면 죄가 1/10, 1/100...로 희석될 수는 있지만 지었던 죄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지은 죄는 지울 수 없는 영원한 카르마가 되고 마는 것이다. 자의식은 인간이 용사(用事)할 수 있지만 잠재의식은 인간이 구속을 받는 의식이라는 점에서도 구분이 된다. 자의식은 인간이 용사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의식이고, 잠재의식은 인간이 용사를 못하거나 제한이 있고, 구속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타자의 의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타자의 의식은 종교적으로는 영혼(神, god)에 해당된다. 인간은 자의식을 통해서 새로운 의식인 영혼의 의식을 만들 목적으로 태어나 살아가는 존재라고 정의할 수 있는 것이다. 의식을 마음으로 표현하면 인간은 자의식인 겉마음과 잠재의식인 속마음을 공유하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 겉마음과 속마음을 양심(兩心, 두 마음)이라고 말한다. 두 마음에 대하여는 TV에서 방영한 <두 얼굴의 사나이>에서 박사가 분노를 일으킬 때마다 나타나는 헐크로 표현하기도 했는데 TV는 재미와 흥미를 위해 박사의 속마음에 헐크의 육체를 입혀서 등장시킨 것일 뿐, 인간은 겉과 속이 다른 2중적인 인간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었다. 인간은 두 마음이 일치하지 않는 데서 온갖 갈등과 풍파, 희노애락이 발생하게 된다. 두 마음을 일치시키는 것을 일심(一心)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종교를 신앙하고 도를 닦고 수련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대립하고 있는 두 마음을 한 마음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일심은 인간 모두가 소망하는 지고의 경지에 해당하지만 인간이 물질의 옷을 입고 있는 한, 일심을 온전하게 실현할 수는 없다. 다만 인간의 의지와 부단한 노력으로 상이한 두 마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적대적인 두 마음을 최소로 근접시킬 수는 있다. 일심 추구가 인간 존재의 궁극적 목적(영적 진화)에 해당하는 것이다. 자의식(겉마음)은 인간이 마음대로 용사할 수 있는 의식이어서 인간을 상대로 가식하고 속이고 사기를 칠 수 있지만 잠재의식(속마음)은 영혼의 의식이어서 가식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그 같은 사실은 여탕을 남탕으로 잘못 알고 들어갔을 때처럼 자기도 모르게 홍당무가 되는 것이 잠재의식이기 때문이다. 자의식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의식이지만 잠재의식은 생각할 사이도 없이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본능적인 의식이다. 잠재의식은 가식하지 못하는 순수한 의식이어서 인간이 영혼을 속이거나 영혼이 인간과 영혼을 의도적으로 속이는 일은 발생할 수 없다. 자의식이 허위를 진실로 받아들이고, 저급신과 어둠의 무리가 인간을 세뇌시킨 경우에는 잠재의식에 입력된 정보가 사실과 달라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입력된 정보에 배치된 행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겉마음과 속마음 둘 중에서 어떤 마음이 더 양심(良心, 선한 마음)적일 것인가에 대하여 고찰하기로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여 90% 정도는 속마음이 겉마음보다 더 선하다고 말할 수 있으니 그 이유는 속마음은 본능적으로 나타나는 마음이어서 거짓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10%는 예시일 뿐이다. 사람들의 주관에 따라서는 %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 죽게 된 상황에서 죽지 않으려고 사람을 의도적으로 살해까지 하면서 인육을 먹는 것은 속마음의 작용이고, 굶어서 죽는 한이 있어도 인육을 먹지 않는 것은 겉마음에 해당된다. 겉마음은 인간의 의식이어서 인륜과 도덕이 존재하지만 속마음은 본능적인 의식이고, 본능에는 인륜과 도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적 관점에서는 10% 정도는 인간의 의식이 영혼의 의식보다 더 선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10% 이유 중에는 영혼은 빙의와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있다. 빙의(憑依)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저급신(잡신, 마, 귀신)이 자기들의 파동에 맞는 여린 영혼에 들어붙어서 속마음으로 작용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저급신이 영혼을 장악한 때는 속마음이 겉마음보다 더 선하다고 말할 수 없다. 평소에는 정상적인 사람이 술에 만취하기만 하면 이성을 잃고 아동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는 것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속마음(영혼)에 빙의가 된 저급신의 소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10%를 제외한 이유가 이해가 될 것이다. 이번에는 이성과 감성의 상관성에 대하여 고찰하기로 한다. 양심(良心)의 문제처럼 이성과 감성 중에서 어떤 쪽이 더 선하고 인간에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인가의 판단의 문제이다. 이성은 사유하고 판단하는 겉마음(겉의식, 인간의 의식)과 관련이 있고, 감성은 본능적으로 작용하는 속마음(속의식, 영혼의 의식)과 관계가 있다. 속마음이 이성적이 아니라는 것은 최면 상태에서 시술자가 피술자에게 10개의 숫자 중에서 1개를 잊어버린다고 멘트를 주면 정상의식으로 되돌아오기 전까지는 교수 같은 유식자도 손가락을 꼽아가면서 숫자를 세어도 9개밖에 세지 못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감성은 이성이 가미되지 않은 백지의 마음, 본능적인 마음, 아이와 같은 마음이다. 그러므로 감성에서 생겨난 정보를 이성으로 사유하지 않고, 판단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맹신하는 것은, 인간 입장에서는 이성을 망각한(겉마음을 잃어버린) 정신병자일 수밖에 없다. 아이들 같은 여린 영혼, 어른이면서도 착하기만 한 영혼, 노인에게 빙의가 잘 되는 이유는 이성이 성숙되지 않았거나 성숙한 이성이 망각이 되어서이다. 이성은 빙의를 물리칠 수 있는 방어기제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성만을 추구하는 것도 온당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지나친 이성은 에고로 작용하여 영혼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성과 감성의 가장 이상적이고 합리적인 관계는 성숙한 어른이 아이의 마음(감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겉마음과 속마음, 이성과 감성, 인간과 영혼, 외면과 내면이 혼연일체를 이룬 상태이기 때문이다. 기독인은 예수가 "아이의 마음을 갖지 않으면 천국에 오를 수 없다."고 말한 이유를 생각하면 두 마음의 상관성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성자 : 안스포럼 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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