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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은 동로마제국과 동로마교회의 중심이 되었다.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화장 대신 매장을 하게 되면서 석관에 조각을 장식하는 문화가 발달하였다.
동로마 문명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오리엔트문명을 흡수해 고전과 조화를 이루는 신비로운 특징을 나타내며 기독교 세계의 역사를 보여주는 동로마제국의 수준 높은 유물을 전시하였다.
콘스탄티누스 1세의 흉상, 메달등이 보인다.
천년의 제국은 동쪽에서 온 오스만 투르크족에 의해 멸망하고 이스탄불로 이름이 바뀌었다. '술탄, 오스만제국의 황제들'의 전시는 화려함과 이슬람적인 문화와 하렘, 사치스러운 궁전문화가 전시되어 있어 그 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나무에 가계도를 그리는 그림은 유럽왕실과 귀족들에게도 유행되고 해리포터에 나오는 장면도 있다.
'투그라'는 술탄의 인장 역할을 하는 모노그램이며 정교하게 이루어져 위조가 어렵고 5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술탄의 투구와 칼의 화려함, 터번을 장식하는 화려한 보석들은 그 시대의 풍요로움을 나타내고 있다.
실크로 만든 옷, 중국 자기를 귀히 여겨 자기 위에 보석으로 장식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터키식 자기도 발달하여 아름다운 자기도 많이 만들어졌다.
목욕문화가 발달하여 건식사우나에서 신는 나막신형태의 욕실화인 '날른'이 있어 굽이 높은 신발에 은장식과 특이한 디자인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건식사우나 후에 맛사지와 때밀이 등으로 휴식하였다고 한다.
하렘에서는 화려한 음식과 유흥으로 뭇 남성들의 로망이 되었다고 한다. 커피와 향기로운 물담배를 피우는 것이 유행하였고 나중에 유럽의 상류층 여인들이 터키식 옷을 입고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유럽에서 유행하였다고 한다. 튤립도 터키에서 먼저 재배하여 즐기었다고 한다.
문화는 돌고 도는 것이기도 하고 강대국의 문화가 전파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런 전시회를 보고 나면 다른 나라의 문화나 사람들, 역사에 대해 좀 더 이해를 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고 호감도 느끼게 된다. 세상은 넓고 역사와 문화는 찬란하고, 배우고 익혀야 할 일도 많은데 언제 다 볼 수 있을까......
종교적인 유물도 많이 있는데 아름답게 장식된 코란과 받침대. 코란 함의 화려함은 종교가 정치와 결합하여 그들의 생활 속에서 권위와 위엄을 나타내는 상징이 된 것 같다.
'카바'라고 하는 정육면체의 구조물은 이슬람의 종교적 중심이며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카바가 있는 메카를 향해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한다. 타일이나 걸개, 카페트의 문양으로도 표현된다.
기하학적인 무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놀랍도록 아름답게 모스크의 내부나 외부를 장식한다. 이슬람교에서는 종교적 장식에 사람이나 살아있는 것을 그리지 못하게 하였고 만물을 창조하는 것은 알라이기에 모방하면 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끊임없이 반복되는 기하학 무늬에서 알라의 무한함과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편견 없이 세상을 보고 배우고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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