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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주제>
I. 혼돈의 시대와 올림포스의 탄생
II. 올림포스의 신들
III. 신들의 사랑
IV. 고대 신화 속의 영웅들 : 호메로스에서 베르길리우스 까지
V. 지속되는 고대 신화의 테마 :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는 신화와 전설을 주제로 하여
조각과 부조, 항아리, 그림들을 체계적으로 보여 주었다.
그리이스, 로마 신화가 얼마나 유럽의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고,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수없이 많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신과 인간의 영역에서의 많은 갈등, 신들도 인간 못지 않은 감정으로 사랑, 질투, 지배욕을 가짐을 보여준다.
신화는 문화와 언어를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다.
신화는 자연과 깊은 관계를 가져 식물, 강 이름은 고대신화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에로틱한 사랑, 공포, 과오, 처벌 등의 다채로운 주제들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순수한 상상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하였다.
신화는 세대를 지나면서 영감의 원천이 되고 중세때는 기독교적인 사상이 세상을 지배하였지만 신화도 기독교 교리에 맞게 수정되기도 했다.
그래도 신화는 사람들에게 굳건히 자리잡았다.
르네상스시대에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재조명되고 화가들에 의해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18세기에는 신화를 모티브로 오페라와 연극이 만들어졌다.
18세기후반에서 19세기 초반에는 신화의 장면을 구성하는데 사실주의와 고고학적지식을 바탕으로 탐구가 이루어졌다.
고대도시 [헤라쿨라네움]이 발견되고 폼페이가 발견되면서 벽화, 회화, 조각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그 상태는 양호했다.
그후에 미술가들은 고증을 통한 고고학적 지식을 총동원하여 신화를 재현하여 예술품을 만들어 내었다.
2번 그림은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인데 멀리서도 순결한 모습의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전시장을 환히 비추었는데 내용을 보니 왜 그리 순수한 아름다움이 보였나가 느껴졌다.
순결한 여인을 간절히 원한 피그말리온 왕은 상아로 이상적인 여인을 손수 조각하여 사랑하게 되었다. 이런 여인이 나타나면 결혼하겠다고 아프로디테에게 맹세하고 여신은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이것에서 유래되었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3번 그림은 [다프니스와 클로에]. 2세기의 그리스작가 롱고스의 소설을 프랑수아 파스칼 시몽 제라르가 목가적인 분위기로 그려낸 것으로, 이번 전시회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그림이다.
전시회를 보면서 신화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와 역사와 문화가 모두 연관이 되어 예술이 되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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