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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부모를 산 채로 버렸다는 이야기는 ‘기로전설(棄老傳說)’로 전해져 왔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사람이 나이가 들면 산중에 가져다 버리는 풍습이 있었다. 한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가 일흔 살이
되었으므로 늙은 아버지를 버리려고 지게에 지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가서는, 약간의 음식과 늙은 아버지를 지고 왔던 지게를 놓아둔 채 되돌아 가려고
하였다.
그러자 아버지를 따라왔던 어린 아들이 그 지게를 다시 지고 오기에, 아버지가 아들에게 왜 지게를 다시
지고 오느냐고 물었다. 어린 아들이 “저도 아버지가 늙으면 이 지게에 지고 와서
버려야 하기 때문에 가져왔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크게 뉘우쳐 늙은 아버지를 다시 집으로 모셔 간 뒤에 잘
봉양하였다. 그로부터 고려장이라는 악습이 없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동방의 예의지국으로 불려왔던 한국에 고려장 같은 악습이 있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지만 설사
있었다고 해도 악폐를 되짚고 싶어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질문하는 이유는 설화일 망정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구전되어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구전되어 온 말 중에는 배달민족이라는 말도 있다.
1975년 경에 환단고기가 출현하여 과거에 배달국이라는 나라가, 즉 한국 역사가
환인시대(환국=한국, 임금 7명) 환웅시대(배달국, 임금 18명), 단군시대(조선국, 임금 47명)으로 이어져왔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지만
배달민족은 환단고기가 출현하기 전에도 구전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고려장에도 진실과 역사가 담겨져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들 중에는 "설화만 있을 뿐 역사에 기록되지도 않고 물증도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도 않았고
인정할 수도 없다."고 대답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려장이 존재했다면 그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패륜일 수밖에 없다. 그런 패륜을
조상들이 자행했다고 기록으로 남겼을 까닭이 만무했을 것이다.
더구나 한국은 조상을 하느님 모시듯해 온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조상들의 패륜이 무슨
자랑거리라고 역사로 기록하고 물증을 남겨서 후손에게 전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내가 질문하는 이유는 고려장이 존재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존재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고려장이 존재했다는 것을, 사실과 흔적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과연 한국인에게 고려장이 존재했을까?
쓰리고 아팠던 과거였을 망정 고려장의 존재 사실을 밝히는 것은 지혜와 이치를 추구하는 행위와
관련이 있으므로 한번씩 생각하고 탐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2012-09-09 16:29:43 생활에서 이동 됨]
 김금산 기자로부터 카테고리 견인비 1,000뽕이 삭감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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