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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 흰긴수염고래 5개국팀
탐사
호주 남극 연구팀이 다른 4개국
팀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인 흰긴수염고래(blue whales) 연구를 위해 3개월간 탐사 여행을 떠난다. 연구팀은 남극해에서 군사용 장비를 사용해
몸집은 크지만 눈에는 잘 띄지 않는 흰긴수염고래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흰긴수염고래 연구팀은 호주 연구팀이
주도하며 미국, 영국, 칠레 및 뉴질랜드 팀을 이끌 예정이다. 그들은 흰긴수염고래을 찾기 위해 음향탐지기인 소노부이(sonobouys)를 이용한다. 이것은 군사 작전시 잠수함을 감지하는데
사용하는 장비다. 호주 팀의 Mike Double박사는 지난해
피그미 블루 웨일(pygmy blue whales)의 존재를 확인한 바 있다. 피그미 블루웨일은 다 자라면 길이가 24미터에 이른다. Double박사는 흰긴수염고래는 다 자라면 몸길이가 30미터에
이르며 큰 소리를 낸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소노부이를 사용할 경우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고래를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이 타고 가는 배는 Amaltal
Explorer 호로 10노트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이 배가 12노트로 헤엄치는 고래에 접근하려면 약간의 행운이 필요하다. Double박사는 1960년대 남극 고래 남획으로 33만마리였던 흰긴수염고래가 현재 40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흰긴수염고래는 몸무게가 180톤이나 나가는데
혀 무게만 해도 코끼리 한 마리보다 무겁다. 심장도 작은 자동차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다음주 출발 할 예정이다. 호주 환경장관 토니 버크(Tony Burke)는 다음주 사상 처음으로 출발하는 흰긴수염고래 연구팀은 개체 수, 분포 지역, 행동양식 등을 밝혀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의 이른바 “과학적 고래잡이” 프로그램과 달리 고래를 살육하지 않고도 소중한 정보를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매년 여름 환경단체인 Sea Shepherd는 고래잡이를 하는 일본 연구선과 남극 바다에서 충돌한다.
Double박사는 탐사기간 중 일본 선단과 마주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들과
충돌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만나게 되더라도 우리는 일본선단을 피해 다른 곳으로 진행할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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