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 자체가 자본주의라고 하는 얘덜은 도대체 뭘 반대하는 걸까? 공산혁명..........? 풉.ㅋ
고대-중세-근현대... 노예제-봉건-자본주의-사회주의.... 일단 이런 식의 시대구분 자체가 도식적이고 관념적인 것은 맞다.
노예제에서 봉건제로 넘어간다든지,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 넘어간다든지... 이거 필연적 이런 식으로 전개 되어야 한다는 근거는 전혀 없음. 그냥 노예제에서 자본주의까지가 서양의 역사발전 과정일 뿐, 이것도 동양사에 대입해보면 하나도 맞지 않는다.
그래서 한 때 우리 역사학계는 서양 역사구분에 어거지로 맞추려는 노력을 하기도 했었다. 지금도 그러는지는 모르겠고.ㅋ
뭐 조선이 서양인들이 규정하는 근대사회가 아닌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그들이 규정하는 봉건사회도 아니고 중세사회가 될 수도 없다. 그런데 이걸 열등감을 가지고 우리 역사를 서양사에 어거지로 끼워 맞추려 하는 건 우리나라 좌파나 우파나 친일파나 마찬가지다. 왜냐면 조선을 찌질하게 규정해야 친일파들의 친일 합리화 논리가 먹히거덩. 언젠가 거론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 진보좌파는 나중에 결국 친일논리와 입 맞출 것이라고... 근대사회에 대한 열등의식을 가지고 유럽을 빨아대는 사고방식으로는 그런 함정에서 벋아닉 힘들다.
맑스의 장점은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의 실체를 자본주의자들 보다 (쓸데없이 길고 복잡하지만) 더 잘 분석한 것이고, 맑스의 단점은 '유물론이라는 관념론'에 빠져서 공산주의 사회라는 이상한 이상향을 제시한 거다.
그런데 맑스가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고 맑스의 뿌리는 헤겔이고 더 거슬러 가면 기독교다. 맑스가 헛소리를 지껄인 부분은 다름아닌 헤겔의 가이스트(우주의 절대정신) 운운하는 헛소리에서 부터 출발한 거다. 헤겔의 가이스트나 맑스의 유물론이나 결국은 인간의지가 부정되는 신앙적 영역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사실 가이스트가 하는 대로 역사가 흘러간다는 식이면 인간의지의 소외라는 점에서는 맑스 역사관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런데 이상한 얘덜은 맑스를 사이비 관념론이라고 까면서 헤겔의 가이스트는 열심히 빨아대기도 한다.
나는 맑스의 역사관이나 철학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의 자본주의 분석에 상당부분 동의할 뿐이다. 사실 자본주의 분석은 경제 그 자체로 파고들면 그만이지 철학이구 자시구를 거론할 필요도 없다.
간단하게 물건 못 팔면 망하는 거다. 회사가 물건 못 팔면 망하는 기고 회사가 망하면 직원들은 다 실직자 되는 건데...뭔 설명이 더 필요하나?
자본주의 국가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안돌아가면 실직자가 대량 양산되는 기고 재정파탄으로 나라도 절단나는 기고.... 그게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면 자본주의 자체가 망하는 기고.... 아니 시스템이 인민들에게 일자리를 못 만들어 주면 그거이 망한기지 뭔 설명이 더 필요하나?^^ 유럽이 합치던 찢어지던 너거들이 알아서 하고, 안 망한다는 걸 증명하려면 일자리나 만들어 봐봐.~~~~ㅋ
인류 역사 자체가 자본주의라는 어거지 주장을 펼치다 보니 귀족은 그렇다 치고 왕까정 자본가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게 처음엔 웃겼는데 다시 생각하니 정말 반가운 얘기더라는...ㅋ
그 논리로는 국가권력도 One of 자본가가 되는 긴데...그럼 주식시장이 대폭락하면 국가가 주식 매입을 통해서 은행과 기업을 국유화하는 것도 걍 자본주의 룰 안에서 일어나는 평범한 사건일 뿐이네....?
아이고... 이렇게 기뿐 소식이....ㅋ 앞으로 국유화가 좌빨 논리라고 떠드는 것들은 국가보안법으로 가차없이 조져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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