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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가 이룩한 메소포타미아 유적은 ‘J.E 테일러’, ‘C.L 울리’, ‘H. 렌첸’ 등 고고학자들의 노력으로 수 많은 부장품과 토판이 발견되면서 그 면모가 밝혀지게 되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수메르는 토판에 쐐기꼴의 설형문자로 기록을 남겼는데 설형문자의 해독에 처음에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영국(Royal Asiatic Society)은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이 발굴된 토판을 복사하여 ‘로울린슨’을 비롯한 세명의 학자에게 보내어 독자적으로 해독한 내용을 밀봉한 상태로 Society로 보내게 하여 대중 앞에서 공개하게 되었는데 그 결과 세 학자의 해석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1857년 5월) 이 사건이 있은 후부터는 수메르의 문자 해독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하며 1923년에는 수메르 문자의 문법을 취급하는 전문서적까지 발간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학자들의 노력으로 수메르족이 세운 첫 왕국은 키쉬, 에렉, 우르의 3왕국이었고, 수메르의 왕이었던 ‘길가메쉬’는 우르 제 1왕조의 5번째 왕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길가메쉬 왕의 서사시는 12개의 토판에 기록되어 있는데 11번째 토판에 홍수 이야기가 370행에 걸쳐 기록되어 있기에 그 내용을 소개한다. 【8절～18절】우트나피스팀(홍수를 겪었던 사람, 성경은 노아로 기록됨)이 길가메쉬 왕에게 자신이 경험했던 홍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9절～31절】에아신은 종인 나에게 “집을 헐고 배 한 척을 만들어라.”, “재산을 버리고 배를 만들어라”, “재물을 단념하고 생명을 건져라.”, “모든 씨받이 생물을 배에 태워라.”고 알려줍니다. 【32절～35절】“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도시의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이야기해야 합니까?” 【36절～69절】“엔릴이 미워하므로 엔릴의 영역을 떠나 심연(물)으로 가서 내 주인인 에아와 함께 살겠다고 말하라.” 첫 새벽이 되자 나는 작업을 시작했고 다섯째 날에는 배의 골격이 세워졌으며 나는 배를 6층으로 만들었습니다. 【70절～79절】나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잔치를 베풀었고 배가 완성되어 물속으로 진수시켰습니다. 【80절～88절】내가 가진 금과 은과 나의 모든 식구, 친척, 기술자들 그리고 들짐승과 야생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들을 배에 태웠습니다. 【89절～115절】이른 새벽이 되자 검은 구름이 일고 번개가 치고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사람들은 혼비백산했고 그 홍수는 신들마저 전율케 했습니다. 【116절～126절】신들이 울면서 탄식했습니다. “좋은 시절이 다 가고 진흙만 남았구나!” “신들의 회의에서 내가 나쁘게 말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내가 신들의 회의에서 나쁜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내 백성을 멸하기 위해서 싸움을 명하다니.” “이 백성을 낳은 것이 바로 나였는데…….” “사람들이 물고기 새끼처럼 물속에 잠겼구나.” 【127절～144절】홍수는 6일간 계속되다가 7일째 되는 날에 멈췄고 해가 다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나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배는 이시르 산에 멈췄습니다. 【145절～158절】홍수가 그친지 7일째 되는 날, 나는 비둘기와 제비를 날려보냈습니다. 그러나 새들이 되돌아 왔습니다. 다음에는 까마귀를 날려보냈는데 까마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는 모든 생물들을 사방으로 놓아주고 난 다음에 제사를 드리면서 술을 부었습니다. 【159절～169절】신들이 향내를 맡고 제물 주변에 파리 떼처럼 몰려들었습니다. 드디어 큰 여신인 이쉬타르가 와서 “신들은 이 제물로 모두 오라. 그리고 이 홍수를 기억하라. 그러나 홍수를 일으킨 엔릴은 이 제물로 오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170절～188절】마침내 엔릴이 왔습니다. 엔릴은 내가 타고 있었던 배를 보고 “아무도 이 멸망을 피할 수 없었을 텐데, 어느 누가 피해서 살아 남았느냐?”면서 화를 냈습니다. 신들이 말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자는 에아입니다.” 에아가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이처럼 무분별하게 홍수를 일으켰습니까? 죄인에게 죄를 물으려면 홍수대신 사자나 늑대나 기근을 보내 사람들을 칠 수도 있었습니다. 그를 용서하고 그의 생명을 제거하지 마소서.” 【189절～ 】엔릴이 내 곁으로 와서 내 옆에 나의 아내를 무릎 꿇게한 다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우트나피스팀’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그와 그의 아내는 우리와 같은 신이 될 것이다.” 엔릴은 우리들을 저 멀리 강들의 입구에서 살도록 허락했습니다. 이 내용은 노아의 홍수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자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길가메쉬의 홍수도 또 다른 수메르 토판이 발견되어(1914년) 처음의 기록이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 길가메쉬 홍수 이전에 기록된 것을 수메르의 홍수설화라고 하는데 토판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어서 전모를 판단하기 어렵지만 판독된 부분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지우스트라는 기도하는 중에 신들의 의회에서 “홍수를 내려보내 사람들의 종자를 멸망시켜야 겠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이 결정은 ‘안’과 ‘엔릴’에게 부여된 명령이라고 하였다. 7일 7야 동안 홍수가 내려 온 땅을 물로 뒤덮은 때에 큰 배 한 척이 물 위로 떠올랐다. 태양 빛이 비치자 지우스트라(길가메쉬 홍수에서는 우트나피스팀)가 배의 창문을 활짝 열었다. 지우스트라는 소와 양을 잡아 신들에게 제물로 바쳤다. 지우스트라가 ‘안’과 ‘엔릴’ 앞에 엎드렸다. ‘안’과 ‘엔릴’이 기뻐하면서 그에게 신과 같은 생명을 주었고 그를 해 뜨는 땅 딜문에서 살도록 허락해 주었다. 이상의 사실에서 성경에 기록된 노아의 홍수는 창작이거나 독자적인 기록이 아니었다는 것이 확인될 수 있다. ☞ 성서 학자들은 길가메쉬 홍수는 창세기(모세5경)보다 훨씬 이전에 쓰여졌다고 고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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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