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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반고흐 미술전시회에 다녀오면서 가끔 문화생활을
할수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생각보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려 천천히 감상을 하고 있어 위대한
작가의 천재적인 작품들에 푹빠진 모습들이 보인다
부부,연인 ,학생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오디오를 빌려서 설명을
듣는 사람들이 많았고 유모차에 아이를 데리고 그림을 감상하는 멋쟁이
젊은 아빠의모습이 싱그럽고 오토바이를 타고와서 헬멧을 쓰고온
가족이 헬멧을 맡기고 전시회에 들어가는 모습도 신선했다
반 고흐는 1853년에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1890년 37세에 자살로 죽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예술가로서 삶을 예술로 만들어낸 진정한 예술가이다
이번 전시회는 반 고흐가 파리에 살기시작하면서 1886년에서1888년까지
2년동안의 그의 미술적기조를 어두운 색감에서 점점 밝은색으로 바꾸고
인상주의 라는 새로운 사조의 발견을 통해 새로운 화가로 탄생하는
시기이다.동시대의 미술속에 뛰어들어 자신만의 양식적기반을 만들어낸
천재성을 볼수있다
그는 36점의 자화상을 그렸는데 파리시기에 27점을 그렸는데 모델을 구하기
어려워 자신의 모습을 반복적으로 그리면서 부단히 노력하였다
7점의 자화상이 전시되었는데 그증 일부는 동생 테오의 초상화도 포함되어
있고 둘의 모습이 상당히 비슷하여 구별하는 모습도 설명되어있다
파리시기 초기에는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지붕,거리, 도시노동자,농민의
모습을그리며 어두운 색체로 그림을 그리던 사실주의적 화가에서
빛을 머금은 환한 색채의 현대성을 표현한 모더니스트로 변모하는
과정으로 화가로 재탄생하는시기이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 화풍의
변화와 발전은 재능과 더불어 시대를 앞서가는 아방가르드
정신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는 시대별 분류가 아닌 주제별전시로 심층적으로
반 고흐의 미술을 이해할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카페의 주인이었던 연인 세가토리의 초상화를 분석해보니 그속에
다른 그림들이 있어 같은 캔버스에 또 그림을 그린예도 많았다.
아마도 경제적으로 풍족치 못한 사정이 이유이었으리라. 당시 일본의
그림의 영향이 유행하였는데 "탕귀영감"이라는 작품에도 나타나있어
그시대에 예술가들이 일본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된걸 느낄수있었다.
7년간의 연구로 고흐전문가들이 미술사의 가장 신화적인 화가의 작품들을
분석하였다.파리시기의 급격한 양식변화, 테마설정을 통한 세밀한 내용을
볼수있다
1부.... 반 고흐 리얼리스트에서 모더니스트로
2부 ... 반 고흐 작품속으로 1; 기법과 양식적인 측면
2; 작품의 재료,시기 인물 ,장소등 내용적 측면
기대 보다 더많고 상세한 작품구성으로 반 고흐를 더 많이 즐길수있는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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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