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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내가 아버지다(I am My Father).”고 말한 적이 없다. 비슷하게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I and My Father are one.).”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은 “내가 아버지다.”라는 말이 아니다. 예수가 무슨 이유에서 그런 말을 하게 되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한다. 유대인들이 “네가 사람이면서 어찌 하느님으로 자처하느냐?”면서 화를 내자 예수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율법에 이르기를 하느님 말씀을 받은 사람을 모두 신(god)이라고 하였는데 하물며 특별히 거룩하게 하여 보내어진 내가 하느님 아들이라고 해서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 내가 아버지 일을 행하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음을 너희들은 어찌 깨닫지 못하느냐?” (요한복음 10장 31-39) 예수의 입장은 대통령 특사와 비교할 수 있다. 대통령 특사가 타국에서 “나와 대통령은 하나다.(I and My Father are one)”고 말할 수는 있지만 “내가 대통령이다.(I am My Father.)”고 말할 수 없듯이 예수도 하나님의 사역자이고 대변자였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이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은 경우가 같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수는 12사도가 모두 모인 최후의 만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면서 도마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장 6절) 예수는 자나 깨나 제자들에게 부활한다고 가르쳐도 믿지 못하고, 잠을 자지 말라고 당부해도 3번이나 잠을 깨워야 하고, 닭 울 때까지 3번이나 자기를 부인할 제자, 심지어 은전 몇 닢에 자기를 파는 제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현자였다. 그러므로 예수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은 제자들의 믿음을 걱정했던 것이지 “내가 하느님이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세계인을 대상으로 말한 것도 아니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은 오로지 제자들에게 행한 가르침이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기독인은 이와 같은 성경의 역사성을 이해하지 못하여 “예수를 믿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가르치는 바람에 예수가 태어나기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과 예수의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은 재수 없이 태어난 죄로 모두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우스꽝스러운 교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가톨릭은 모순 해소를 위해 연옥을 설명하게 되었다. 예수 이전에 살았던 사람,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 복음이 전해졌어도 예수를 알지 못하고 믿지 못한 사람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지역인 연옥에서 교화를 받고 나서 합당한 경우에 천국으로 가게 된다는 교리를 정립하게 되었다. 가톨릭이 이런 교리를 만들게 된 것은 많은 목적과 이유가 있었지만 근본적 원인은 성경이 역사적 산물이라는 것을 간과했기 때문이었다. 성경에 기록된 내용이기만 하면 예수와 제자와 성경저자를 구분하지 않고, 예수가 제자들에게 한 말이건 세계인에게 한 말이건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신봉하고, 삼위일체 교리를 만들어 범인들 모두가 알고 있는 ‘예수=하느님’을 예수만 자기가 하느님이라는 것을 몰랐던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예수를 고문관으로 만들기도 했다. 성경의 몰이해와 예수 치켜세우기가 기독교를 바보들의 종교, 가축들의 종교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 관련 글 :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V/26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다.” 100번 옳은 말이다. 불교를 믿은 사람은 극락, 유교를 믿은 사람은 대동세상, 도교를 믿은 사람은 태평세계, 종교가 없는 사람은 아스트랄 세상으로 가기 때문이다. 또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말도 100번 옳다. 영계는 관념의 세상이어서 기독교 맹신자들 입장에서는 불신자와 타종교인들이 우글거리는 극락, 대동세상, 태평세계, 아스트랄계가 모두 지옥으로 생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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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