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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줄 팬티]의 글은 본인이 왜 여자의 고무줄 팬티를 벗길수 없었는지 필연적 이유를 과학적 방법인 객관과 논리로
규명하고 설명하기 위한 글입니다.
본인이 체험한 사건들과 인생의 행로가 타산지석이 되어 인간이 과연 어떤 존재이고, 신과 인간 사이에 얽혀 있었던
수수께끼와 의문을 풀고 이해하고 깨닫는 계기가 되시기 바라며, <철사줄 팬티 사건>의 글을 접하지 못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먼저
읽으실 것을 권합니다. 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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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Qst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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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버릇>
중1때였다. 어느날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잠을 자기만 하면 입이 벌어지는 잠버릇이 생겨났다. 고개를 바르게 하고 잘때는
보기가 흉해도 참을수 있었지만 고개를 옆으로 하여 자기만 하면 벌어진 입으로 침이 밤 새도록 흘러나와서 베개를 흠빡 적시곤
했다.
전주에서 하숙하면서 중학교를 다녔던 나는 고민이 되어 약국과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입 버릇을 고쳐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묻고 다녔지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포기는 보기 흉한 잠버릇을 무덤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반드시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서점을 드나들기 시작했다. 나의 용돈으로는 책을 살 형편이 되지 않았다.
나는 서점을 전전하면서 책방주인 눈치를 살피며 책을 훑어보다가 마인드콘트롤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마인드콘트롤이 마음에 쏙 들어서 책을 사서
정독했다.
그리하여 잠 자리에 들 때마다 “잠을 자다가 입이 벌어지면 잠을 깨고, 잠을 깨면 입을 다물고 다시 잠을 잔다.”고
생각하면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2주동안 계속했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 나는 신경이 둔하여 잠이 들기만 하면 아침이 될때까지 잠이 깨지 않는
수면멍청이었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나는 효과가 의심스러운 마인드콘트롤을 죽기 살기로 매달렸다.
보름이 지나자 잠에서 한번 깨게 되었고 그후부터는 잠을 깨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2개월이 되었을 때는
밤중에 최고로 7번이나 잠을 깨기도 했다. 3개월이 되었을 때는 입이 벌어지는 동작과 눈이 떠지는 동작이 함께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잠에서 깨야
한다는 자의식과 무의식적으로 입이 벌어지는 잠재의식이 혼연일체를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1차 목표를 달성한 나는 이번에는 2차 목표인 “입이 벌어지지도 않고 잠을 깨지도 않는다.”는 내용으로 바꿔 외우면서
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러자 잠을 깨는 횟수가 점점 들어들기 시작하여 마인드콘트롤을 시작한지 5개월이 되었을 때는 평상시의
수면멍청이로 되돌아오게 되었고, 보기 흉했던 잠버릇도 사라지고 말았다.
도가에서는 자의식(겉마음)과 잠재의식(속마음)이 일체가 되는 현상을 2개의 마음이 하나가 되었다는 뜻에서
‘일심(一心)의 경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종교와 도가 무엇인지도 몰랐던 나는 중1때 나도 모르게 '도통(道通)'과 ‘시크릿’을 체험하게
되었는데 내가 그런 체험을 하게된 이유를 알기까지는 수많은 세월이 걸려야 했다.
나를 도통한 사람으로 오해할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말하지만 마인드콘트롤과의 인연은 그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50살이 되어 그때의 일이 생각이 나서 마인드콘트롤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었는데 내가 세파에 물이 들어버려서 그때처럼 지구력을 발휘할 수도
없었고 간절함도 없어서 포기하고 말았다. 나의 길이 도통과 시크릿 같은 영성인의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2013. 9. 22
새세상 창조포럼
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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