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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홈페이지 캡쳐, 최치원, 이황, 이이도 낑가넣음)
* 좌빨의 간곡한 부탁: 사진넣기 제발 좌측정렬을 기본옵션으로 해주삼
글코...
산앵두나무 꽃이 이리저리 날리네.
어찌 그대 사모하지 않을까, 근데 집이 멀리 있구나.
(이 노래를 듣고) 공자께서 가로되,
"사모하지 않는구나, 어찌 멀리 있다고 하는가?"
(子曰, 未之思也, 夫何遠之有)
(논어, 자한편)
위 시는 시경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공자 당대에 제법 유행했던 노래(시)였던 것 같다고 합니다.
이 노래(시)를 듣고 공자가 평하는 말입니다.
말인즉, 서로 멀어지면 사랑도 식는다는데
그건 사랑하지 않아서라는 것이 공자님 말씀의 요지입니다.
공자님도 결국 사랑예찬론자, 보기보다 순진합니다. 킥킥..
예나 지금이나
멀어질수록 오히려 사모하는 마음이 더욱 애틋해지는지
몸이 멀어지면 마음마저 멀어지는지
갑남을녀의 경우를 들어 서로 옳다 논란을 하지만
결국은 사람나름 아니겠는가 합니다만...
첫사랑도 3년이 지나니까 난 얼굴도 잘 기억 안 납디다.
사랑하지 않아도 가까이 있다보면 없던 사랑도 생길 것 같은데요.
가까이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더 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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