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각향로가 섬세하다
검은 도자기가 반짝이며 빛을 발한다
연인들
도자기에 나비가 앉아있는 모습이 아름다운기교를 나타낸다
윗부분에 섬세한 검은나비를 붙여놓아 멋진예술감각을 보인작품이다
심수관 도예전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있다
사쓰마번주가 1598년 정유재란때 남원에 살고있던 조선도공 80명을
일본으로 끌고가고 그중에 청송심가 12대손인 심당길이 있었다
1603년 미야마로 이주해 도자기소를 열어 번의 보호아래 조선이름과
의복 ,생활을 하며 풍속을 지키었다. 천신만고 끝에 백토를 찿아내
우아한 다기를 만들고 이를 높이 평가한 번주가 그에게 "조선계열"무사직급
을 주고 도자기를 "사쓰마아까"라고 불렀다.
1873년 심당길의 12대손인 심수관[자손중에 한명에게 심수관이라는 이름을
주어 전통을 이어간다]은 비엔나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서 190cm 높이의
긴란테 대화병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1875년 메이지 유신으로 번요가 폐지되면서 사재를 털어 심수관은 교쿠코잔
도기제조장을 운영하여 사쓰마야끼의 전통을 지켜냈다.
1900년 12대 심수관은 파리 만국박람회에 도자기를 출품하여 '사쓰마웨어'
선풍을 일으켰다.그는 일본 도자기를 발전시킨 공로로 녹수훈장을 받았다.
1906년 13대 심수관은 전쟁으로 경영이 어려웠지만 국내외여러 박람회에
참가하고 사쓰마 도자기의 명성을 굳혔다
1964년 14대 심수관[혜길]은 금채와 투각기법을 접목하여 예술성을
더하였다. 일본의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는 소설 '고향을 어찌 잊으리'
를 써서 이가문의 애환과 도자기에 얽힌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알렸다
1989년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와 친선에 공헌한 14대 심수관은 대한민국
명예 총영사에 취임했다
1998년 400년 만의 귀향전시회를 일민 미술관에서 열고 남원에서 도자기
불씨를 가져가 사쓰마에 안치했다
1999년 14대 심수관은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을 받고 15대 심수관이
이름을 이어받아 활동하고있다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들이 대를 이어 조선의 도예를 잊지않으면서
세계적인 도예가문으로 이어져 나간것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한국의 도자기에 비해 섬세하고 화려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대를 이어 도자기의 길을 걸어간 그들이기에 아름다운 예술품들을
만든것같다. 우리의 장인들도 대접을 받고 잘이어져나가 예술품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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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