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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글을 잘 쓴다.”면서 칭찬하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다. 나는 그런 말을 들을 처지가 되지 못하지만 세상에는 공짜도 없고 우연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쓴다. 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과 무신론자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1) 신의 존재성(논리적 추론)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W/7 (2) 신의 존재성(영혼의 무게)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W/8 (3) 신의 존재성(존재법칙)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W/9 --------------------------------------- 1992년 때의 일이었다. 나는 10여년 동안 인연을 맺고 있었던 증산도를 1994년에 결별하고 무종파 무교회 크리스천으로 개종하게 되었지만 그당시의 나는 증산도를 열심히 신앙하고 있었다. 내가 다니는 도장에 만신(여, 53세)이 들려서 상주자들과 대화를 나눴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반갑고 고마움에 대한 답례를 위해 퇴근하자 마자 만신이 기거하고 있는 암자를 찾아갔다. 만신은 나를 보자 마자 장군신(호위신명, 수호천사) 2명이 나를 호위한다고 알려주었다. 수호천사에 대하여는 펄시 콜레 목사가 ‘내가 본 천국(펄시 콜레 저, 홍의봉 역, 일신출판사, 1986년 출판)’ 책에서 증거한 적이 있었기에 소개한다. ‘내가 본 천국’은 기독교를 혼란시키고 혹세무민한다는 이유로 기독교로부터 극심하게 항의를 받고 절판되고 말았지만 미국의 교계는 펄시 콜레를 시므온(아기 예수를 가슴에 안고 하나님을 찬송한 사람, 누가복음 2장)에 비유하고, 영적 수준을 테레사 수녀, 슈바이처 박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한다고 한다. 콜레는 1,902년에 영국에서 태어나 50여 년을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에서 원주민을 상대로 의료선교에 헌신한 독실한 목회자였다. 콜레가 1982년 3월, 남미의 아마존강 유역 리오 푸토마이어에서 원주민과 선교사들을 포함하여 250여 명과 함께 금식기도를 하다가 갑자기 죽었다가 5일 반만에 살아나는 체험을 하고 나서 쓴 책이 ‘내가 본 천국’이다. 콜레는 책에서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자기를 수호한 천사와 함께 천국을 다녀 왔다고 하는데 수호천사도 천국을 보자 “이런 천국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말하면서 놀랐다고 한다. 참고 글 : 바울이 증거한 3층천 http://cafe.daum.net/ThoughtFaithClub/KsQb/1 |
나는 인간은 모두 호위하는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지만, 펄시처럼 죽어본 적이 없고, 개안이 되지도 않고 또 개안에 관심도 없어서 어떤 신이 나를 호위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무당이 알려준 말에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장군신은 무력과 화권(火權)과 폭력을 쓰는 무신(武神)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제대로 된 인간이기 위해서는 문(文)과 무(武), 성(聖)과 웅(雄), 사랑과 용기를 겸비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나의 성품이 무에 치우쳐 있다 보니 인간과 신이 유유상종하듯이 나와 같은 성향의 무신이 인연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나는 “어떻게 무슨 방법으로 무신 1명을 문신으로 바꿀 수 있을까?”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당시 증산도 신앙인 중에는 “내가 문신과 무신 겸비를 원하니 무신 1명은 떠나고 그 자리를 문신으로 채워달라.”고 기도하거나 명령하라고 조언하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런 방식은 나의 스타일이 아니었다. 기도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신과 인간이 대등한 관계로 합일을 이뤄야 하는 인존과 신존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인간이 신에 매달리는 행위이고, 또 명령으로 해결하는 것은 내가 변하지도 않으면서 신만 변해야 한다는 것은 폭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차에 김영삼 대통령이 부정부패 척결을 선포하면서 공직자들의 과거청산을 위해 사정의 칼날을 높이 뽑아들게 되었다. 나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는 한국이 비로소 제대로 된 나라의 기틀이 확립될 수 있게 되었다는 반가움과 고마움, 한국이 구각과 소아적 정신에서 벗어나 세계를 선도하는 스승국이 되어야 한다는 희망과 소망으로, 한국 개혁에 일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쓸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책을 쓸 생각을 하게 된 궁극적 이유는 무신 1명을 문신으로 바꾸기 위해서였다. 내가 글쓰기에 매달리면 글쓰기에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는 무신이 자기 취향과 성향에 맞는 인간을 찾아서 떠날 수밖에 없고, 빈 자리에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문신이 채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나는 책 제목을 <헤쳐모여>로 정했다. 헤쳐모여는 “무질서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나는 타고난 필력이 없는 데다 문학에 관심도 없었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하면서 책을 쓰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지만 세상을 사는 동안에 작은 가치라도 남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무신을 문신으로 바꿔서 나의 운명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나 깨나 불가능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 바람에 나는 건강을 잃게 되었다. 기력쇠약으로 없었던 풍치가 생겨나게 되어 2년 동안에 이가 3개나 빠지고, 원형탈모증을 앓기도 하고, 앉은 책상에서 방석을 비비적거리면서 책을 쓰다 보니 양쪽 궁둥이 피부가 500원 동전 크기로 벗겨진 일도 있었다. 나는 필력이 받쳐주지 못하여 <헤쳐모여> 전문을 100번도 넘게 수정했지만 아무리 해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완벽주의적 성향인데다 외고집이고, 자존심이 강해서 나의 책을 다른 사람에게 대필할 생각은 꿈에서도 하지 않았다. 그 당시의 나는 오래 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예수처럼 짧은 인생을 살 망정 어떻게 가치와 보람을 남기고, 어떻게 문무를 겸비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의 문제를 훨씬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리하여 1995년 6월에 직장을 명예퇴직하고 상생출판사를 차려 <헤쳐모여(상하)>를 출판하게 되었다. 내가 출판사를 차린 이유는 나의 책을 전문적으로 출판하기 위해서였다. <헤쳐모여>가 형편이 없는 엉터리 책이었지만 출판을 미루다가는 나의 길을 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눈을 질끈 감고 인쇄해버리고 말았는데 인쇄가 된 책을 읽어본 나는 부끄럼으로 얼굴이 뜨거워지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필력 없는 엉터리 책을 세상에 내놓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여 모두 폐기해버리고 다시 글쓰기에 매달렸다. 그리하여 1996년 4월에 <놀라운 논리>를 출판하고, 1996년 11월에는 <헤쳐모여>를 업그레이드하여 <대통령 자격시험>으로 다시 출판하고, 그후에는 사회변혁을 위해 <부끄러운 세상 제대로 만들기>를 핸드북으로 만들어 출판하고, 수필집인 <도깨비 얼굴> 등의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나의 책이 온전하지도 않고, 마음에 들지도 않았지만 독자들이 글로가 아니라 내용으로 읽어주면 그런 대로 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18년 세월이 흘렀다. 지금의 나는 책 출판에는 관심이 없다. 인터넷이 내가 활동하고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도 필력이 온전하지 못하여 댓글과 답글처럼 짧은 글을 쓰는데도 몇번씩이나 수정하여 올리곤 한다. 내가 부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도올 같은 사람들이다. 도올이 썼던 ‘대화’의 책에서 보면 그는 책을 한권 쓰는데 1주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구구절절이 모두 수려하고 명문장이니 내가 도울 같은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개안에 관심도 없고, 만신을 찾아가 나의 보호천사가 어떻게 변화가 되었는지 알고 싶은 생각도 없지만 나의 집념과 외고집, 땀과 피를 통해서 무신 1명을 문신으로 바꾸게 되었다는 사실에 대하여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 2013. 11. 7 세세상 창조포럼 김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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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