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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몬드카 와 8인의 역사가가 쓴 이책은 스페인의 역사를 방대하지만 차분하게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던 개념을 뛰어넘는 수정주의적 역사관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로마시대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00년의 스페인의 역사발전 과정을 새로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쓰여졌다.스페인은 무어인들과의 오랜 갈등과 공존,강력한 로마카톨릭교회의 힘,중남미 식민제국의 경영,이라는 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독특한 경험으로 역사를 이해하기위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다른 유럽국가와 다른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다양성이다.다양성의 기원은 이베리아 반도의 지형성의 영향이크다.비옥한 북부와 척박한 남부라는 다른 자연조건이 불균등한농업,산업발전,다른지역문화,전통을 계승하게했다.통일을 지향하려는 중앙과 고유문화를 지키려는 자치와 다원성을 고수하려는 지방간의 긴장이 스페인역사를 관통하는 일관된경향이다.
우리기 알고있는 스페인은 투우와 플라멩고,16~17 세기 의 황금시대후의 쇠퇴와 몰락을 거듭하여 2급유럽국가,20세기 내전과 40년간의 프랑코독제체제의 나라로 인식되고있다.스페인 근현대사 연구대가인 '존 H 엘리엇'은 '종교,가정생활.정치,사회조직에서 스페인적인 가치와 전통은 지구상의 광대한 지역에 깊고도 항구적인 영향을 행사한다고 하였다. 스페인적인 유산은 조형예술,문학,에도 큰영향력을
주었다.
서양의 중세문명이 얼마나 스페인의 히스패닉,-무슬림에게 커다란 빛을 지고있는지 모른다.16~17 세기 최강의 세계제국인 스페인제국이 서양근대사 형성과정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었는지,프랑코이후 스페인의 민주화과정이 소련체제붕괴후동유럽국가들과 1980년이후의 중남미국가들의 민주화 과정에 얼마나 큰영향을 끼치었는지를 잊고있다.
2000년이후 과거사청산과 역사적기억회복운동이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스페인의신대륙지배가 오늘날의 중남미국가들의 사회경제적구조를 이해하려는 데 얼마나중요한 단초인지를 잊고산다.스페인어를 모국어로구사하는 3억2천만명의사람들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많고 미국에서 2015년이 되면 흑인을 넘어서 가장큰 소수인종이 될것이라고한다. 번역자인 김원중과 황보영조는 우리나라에 스페인을 연구하는 사람이 너무 부족함을 안타까워한다.
꼭 읽어보고 잘이해해 보고 싶은 책이기는 하지만 뜨문 뜨문 읽어지는 책이
었다.그럼에도 한나라의 2000년간의 역사를 주마간산식으로나마 이해하게
되어 기쁘다.다른 문화와 예술, 사람, 나라를 이해하고 좋아하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보고 배우는것이다는걸 다시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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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