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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사람(인간)과 속사람(영혼)이 분리되는 현상을 유체이탈이라고 말한다. 영혼의 육신인 유체가 인간의 육신인 육체와 이탈되는 현상으로 통상적으로는 죽음을 의미하는데, 동서고금 이래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모두 유체가 이탈되었다가 영혼과 유체가 다시 육체로 되돌아온 현상이었다. 도력이 높은 경우에는 자기의 의지로 유체를 이탈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체이탈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는데 서양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스베덴 보리다. 스베덴 보리에 대하여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독교 탐구 : 스베덴 보리가 보았던 천국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V/43 동양에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져 왔는데 몇 명을 소개한다. 달마대사는 인도사람으로 중국에 불법을 전하려고 남북조시대인 A.D 520년에 중국에 온 도승이었다. 달마대사가 중국 변경에 이르렀을 때 커다란 이무기가 호수가에서 죽어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무기가 썩으면 고약한 냄새가 천지를 진동할 것을 염려하여 달마대사는 자기 육체를 호수가에 벗어 두고 이무기 속으로 들어가 이무기를 운전하여 호수 가운데로 끌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당시 중국에 흑의거사라는 도인이 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얼굴이 워낙 흉측하여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고 숲속에서 숨어서 살고 있었다. 이 흑의거사가 물을 긷기 위해 호수에 나왔다가 얼굴이 잘 생긴 시신 하나가 호수가에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시신 임자가 보이지 않자 흑의거사는 “옳다구나.”하고 자기 육체를 벗어버리고 달마대사 육체를 주어 입고 훌쩍 떠나고 말았다. 이무기를 호수에 버리고 온 달마대사가 자기 육체를 찾았지만 그 자리에는 흉측스런 육체가 있을 뿐이었다. 하는 수 없이 달마대사는 흑의거사 육체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었다고 하며 이와 같은 연유로 달마대사는 얼굴이 흉측한 사람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진묵대사(1,562-1,633)는 72세 때 유학자인 김봉곡에게 참혹한 죽음을 당했다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내력이 있었다고 한다. ☞ 도전(증산도 경전) 4편 92장에서 인용한 것임을 참고하기 바란다. 김봉곡은 시기심이 많은 사람으로 유도(儒道)의 대가였는데 그는 진묵의 공부(도력)가 자기보다 높은 것을 항상 시기하고 있었다. 어느 날 진묵이 봉곡에게 성리대전이라는 책을 빌려 가게 되었다. 진묵은 봉곡이 후회하여 책을 다시 찾아갈 것을 미리 알고 절로 돌아오면서 한 권씩 보면서 길가에 책을 버렸다. 봉곡은 진묵에게 책을 빌려준 뒤 뉘우쳐 생각하기를 “진묵은 불법을 통한 자인데 그가 유도까지 정통하면 대적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또 불법이 크게 흥왕하여 유도가 쇠퇴해질 것이다.”고 생각하고는 급히 사람을 보내어 책을 찾아오게 했다. 봉곡 심부름으로 진묵을 뒤쫓아 간 사람은 길가에 이따금씩 버려져 있는 책을 한 권씩 주워 가지고 돌아가 봉곡에게 건네주었다. 그 뒤에 봉곡이 진묵에게 “책을 돌려주라.”고 말하자 진묵은 “그 책은 쓸데가 없어서 버렸노라.”고 말했다. 봉곡이 대노하자 진묵은 “내가 외울 테니 기록하라.”고 말하고 외우는데 한 자도 오착이 없었다고 한다. 이로부터 봉곡은 진묵을 더욱 시기하게 되었다. 그 후에 진묵이 상좌에게 8일 동안 방문을 걸어 잠글 것을 부탁하고 범서와 불법을 연구하려고 유체를 이탈하여 서역으로 가게 되었다. 봉곡이 그 사실을 알고 진묵의 절에 가서 방문을 열게 하여 상좌에게 “어찌 시체를 방에 두고 사람들을 혹세무민하느냐?”고 꾸짖고는 진묵의 시체를 화장하게 했다. 8일이 지난 뒤에 진묵이 돌아오고 나서야 자기 육신이 화장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봉곡의 소위라. 내가 각 지방 문화의 정수를 거두어 모아 천하를 크게 문명코자 했더니, 이제 봉곡의 질투로 인해 헛되고 말았으니 어찌 한스럽지 않으리요. 나는 이 땅을 떠나려니와 봉곡의 자손은 대대로 호미를 면치 못하리라.”고 말하고 동양의 도통신들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떠났다고 한다. 이런 내용은 도력이 높은 사람들의 이야기기이고 보통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충북 진천으로 들어가는 톨게이트에는 커다란 화강암 바위에 ‘생거진천(生去鎭川)’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는데 ‘생거진천’에는 다음과 같은 내력이 있었다고 한다. 진천에서 사는 최남복이 죽어서 명부대왕 앞에 불려 갔다. 최남복을 심문하던 명부대왕은 경기도 용인에서 사는 최남복을 데려와야 하는데 저승사자가 진천의 최남복을 잘못 데리고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진천의 최남복이 풀려나고 그 대신 용인의 최남복이 저승사자에게 붙잡혀 가게 되었다. 진천의 최남복이 집으로 돌아오자 자기 육체가 이미 매장이 어 소생할 방법을 찾지 못하다가 용인의 최남복이 죽었다는 것을 생각하여 용인으로 가서 최남복 시신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용인 최남복 집에서는 죽었던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 경사가 났다. 그러나 살아난 최남복은 한결같이 “아니다.”는 말만을 되풀이하게 되었고 소문이 진천까지 퍼지게 되어 양 집안 가족들이 최남복을 차지하기 위한 분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리하여 송사로 비화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송사를 맡은 용인사또는 “영혼의 임자는 진천사람이니 살아 있는 동안에는 진천에서 살고, 육신은 용인 사람의 것이니 죽은 다음에는 용인집에서 장례를 치르도록 하라.”는 명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생거진천(生去鎭川) 사거용인(死去龍仁)’에 얽혀 있는 유체이탈 이야기다. 유체이탈은 보통 사람들로서는 믿거나 말거나할 수밖에 없지만 믿겨지지 않고 인정할 수 없는 분들은 아래 4개의 글을 마음을 활짝 열고 정독하기 바란다. 1. 논리적 추론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W/7 2. 영혼의 무게와 무의식적 언어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W/8 3. 존재법칙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W/9 4. 영과 혼과 영혼과의 상관성 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qoW/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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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