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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독문학를 전공하고 독일 학술교류처의 장학생으로 독일 베를린으로 와서 학위를 받고 2005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2008년 이작품을 발표했는데 그해의독일어로 출간된 최고의 데뷔소설에 주어지는 '아스펙터 문학상'을 수상하고'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후보에 올랐다.
1980년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마리아나 날로'가 일하는 옷수선집'로스밀라그로스'에서 실연의 아픔과 좌절된 결혼의 상실감을 달랜다. 그집으로 결혼을 앞둔 '아날리아모란'이 결혼을 앞두고 어머니의 웨딩드레스를 고치러 온다.[난 오래된 웨딩드레스를 딸이 입기위해 고치는 전통을 잘이해 못하겠다. 아무래도 빛깔이나 형태가 빛이 안날것같은데 이런 전통이 지켜진다는게 놀랍다]
이작품에서 웨딩드레스는 한여자에게는 실연의 상처를 덧나게하는 모티브고 한여자에게는 최고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모티브이다. 절망의 나락에 빠진 여자와
지상의 최고의 행복을 만끽하는 여자의 교차되는 삶은 현실인지 환상인지 구분할수없는 판타지 상태로 이어진다.
사랑과 결혼의 본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작가의 의도가 보인다.
'ANALIA MORAN '이라는 이름이 ' MARIANA NALO ' 이 애너그램으로 만들어질수있는 점이 의미심장하다.의식과 무의식 ,현실과 환상이 마치 '로스미라그라스'옷수선집에 있는 알록달록한 실처럼얽히고 설켜 사랑과 결혼에 대한 마법의 양탄자를 만들어 내는것같다.
수수께끼가 복잡한 이책은 환상적인 글쓰기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 볼것을 요구하는듯하다.2008년 '올래의 가장 아름다운책' 후보에도 올라 편집과 레이아웃의 아름다움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다.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으나 외국인으로 독일어를 배우고 독일어로 출간된 최고의 데뷔소설로 뽑혔다니 젊은 여작가의 노력과 재능이 보이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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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