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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유로존에서,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시사하는 발언 나옴.
아무리 추가 구제금융이 많이 들더라도 디폴트는 막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네. 요며칠 사이,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나갈 수도 있다는 언급이 처음으로 네덜란드 정부에서 나왔는데, 그리스 탈퇴야 여러 경제학자들이 얘기해왔던 주장이었지만, 유로존 정치권에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
유로존 정치권에서 그리스 구제방안을 끌어가는 나라가 독일과 프랑스인데, 이제까지 그 과정을 보면, 독일과 네덜란드가 먼저 만나서 합의한 다음, 그 합의안을 가지고 독일이 프랑스와 유럽중앙은행을 설득해가는 형태였거든. 그런데 네덜란드 정부의 입장이 미묘하게 변해가고 있음. 네덜란드 내의 여러 반대의견때문에 제스쳐를 취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거기까진
내가 모르겠고... 독일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아는 사람 좀 알려주기 바람. (독일과 어느 정도 사전조율했을 거라 짐작. 또는 네덜란드가 행동대원일 수도 있고.) 앞으로는 얄쨜없다는, 그리스 압박용이거나. - 9월 9일 G7 재무장관회의에서 네덜란드 재무장관 더 야허르(De Jager)의 발언.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게임에서 빠져야 한다.”
- 네덜란드 총리 뤼테(Rutte)와 재무장관 더 야허르가 파이낸셜타임즈에 글까지 썼네. ‘유로존 탈퇴’라는 말이 ‘금기’시 되는 분위기였는데, 그 금기를 깨뜨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음.
파이낸셜 타임즈 기사 'Leaving the eurozone has to be the ultimate sanction'.
- 예산 규정을 지키지 않는 나라는 유로존 퇴출이라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제안. 각 회원국의 예산 집행을 감독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을 임명하고, 집행위원의 규제 내용에 따르지 않는 국가는 유로존을 나가야 한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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