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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금융제재가 대차게 떨어졌다.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를 하는 날에는 미국과도 모든 거래가 끊길줄 알라는 공고가 떨어졌다. 물론 유엔을 통한 정상적 국제결의는 아니고 미국의 국내법에 의거한, 말이 쫌 안되는 제재조치지만 그런 거 따지면 반미주의자가 되니 넘어간다. 미국의 조치에 따라 지구별 모든 나라, 기업들이 핵이나 개발하는 못된 이란과 거래를 중단하믄 이란은 조만간에 고사하고 말 것이고, 정의는 마침내 승리하리라고 지구인들은 기대했다. 하지만 얼어죽고 있는 거슨 이란 뿐이 아닌 거 같다는 늬우스를 로이터가 발사했다. 20일 로이터는 -세계 3위 제약회사 메르크 앤 코(Merck & Co)가 이란에 수출한 의약품 값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소재 American Pulp & Paper Corp.도 이란 기업에 수출한 대금 380만 딸러를 받지 못하는 바람에 2월, 3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월급을 못주믄 아이들을 풀어줘야재. 이 업체는 직원 꼴랑 7명의 소기업이다. 업체 대표 프레드 해링턴(Fred Harrington)씨는 이렇게 말했다 "I am not against punishing Iran for being a rogue country but the United States, or the Europeans, when they start imposing sanctions, then they must consider, also their own companies. - “제가 이란 제재에 반대하는 건 아니야요. 하지만 독박을 왜 내가 쓰냐고요“ 의약품, 기저귀 등의 생필품은.. “이란 사람도 기저귀는 쓰자나요”, 즉 미 재무부의 ‘인도주의적 수출허가 humanitarian license‘를 받고 거래를 하는 건디... “민간인”이 아니라 핵무기를 만드는 못된 정치집단을 겨냥한 금융, 경제제재라는 미국의 주장과 달리, 고통받는 건 기저귀를 살 수 없어진 ‘이란 애기엄마’들, ‘의약품이 필요한 이란 민간인들’, 거기다 보너스로 자국(=미국)의 수출기업들이 되았다. 이들 업체들은 이란 중앙은행이 아닌 2,3은행들과 거래를 트고 있었는데.. 1월 24일 이란 3위 은행인 테자라트가 제재리스트에 오르며, 요 ‘인도주의적 수출허가’ 대상이었던 기업들마저 거래통로가 막힌 것.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수출하라 명하시니 수출을 했어. 근데 공식적으로 수출대금을 받을 수는 없게 만들어놓으면... 이거슬 어쩌란 말이냐고. 누구는 땅 파서 기저귀를 맨드냐고.. 오빠들은 울부짖고 있다. 난리가 나자 재무부에 질문이 들어갔다. -“생필품 수출하지 말란 말이냐?” 쉽게 말해 “죄없는 민간인들까지 괴롭히겠다는 거냐?”라는 질문이다. “구래. 민간인들, 인권,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우린 그딴 거 모른다”라고 대답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늘상 명분과 정의는 미국의 마빡에 붙어있어야 하니까. 고로 재무부 관리는 “인도주의적 수출방침과 원칙은 변함없다. 우리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제재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시 질문이 들어갔다. -“그럼 기저귀 값은 어찌 받으면 되겠나” 이에 재무부는 입을 다물었다. 이에 오바마에게 "하루아침에 좆되아써요" 편지를 보내기도 하고 재무부에 위 질문을 했던, ‘직원 3명 이미 해고한’ 해링턴 오빠 분통을 터뜨렸다. “애초에 기대도 안했다. 귓구멍에 좆을 박았나.. 우리 말을 듣긴 듣는 건지.. 씨발놈들이 먼 말을 하믄 앞뒤가 맞아야할 거 아녀.”
 오빠, 코가 아녀. 막힌 건 ‘귀’라자나아스피린에서 각종 비타민제는 물론 암, 당뇨 치료제까지 막아야겠느냐고, 제약회사를 대표하는 이곳저곳 변호사들도 둬마디씩 쏟아냈다. 암도 문제지만 인슐린을 안놔주믄 제1형 당뇨병은 하루이틀 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소용없다. 오바마는 과묵한 사람이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이란의 설 명절에 있었던 TV 연례 연설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만들 생각도 없다. 미국, 이스라엘이 이를 무시하고 우리를 공격하면 정당방위 차원에서 너거들에게 고대로 되갚아준다”고 말했다.
로이터 원문
서울신문(로이터 인용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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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