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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이 개막 한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난 tv를 통해 경기를 관람하지 않았다. 딱히 싫어하는 경기는 없다. 예년때였으면 핸드볼도 보고 수영도 보았을것이다. 스파르타크도 재밌다. 지금으로 봐서는 축구나 야구도 보지 않을것 같다. 프로 축구나 야구보다 흥미가 떨어진 이유가 뭘까.... 물론 최근 여러 일들이 겹쳐 정신없이 하루를 보낸다는 핑계는있다. 그래도 하이라이트는 볼 시간은 있음에도 나는 다른 채널에 시선을 보낸다. 운전중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 나라에 대한 애정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다. 맘속으로는 대통령이 잘하기를 바라지만 현실의 대통령의 선택들을 보며 절망하게 된다. 그런 대통령에 환호와 열광과 지지를 보내는 40%의 국민을 바라보며 이 나라를 사랑해야 하는 분노가 얄굳게도 tv시청에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외면하는게 아닐까 자답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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