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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소리가 유시민, 이정희 콘서트 책도 같이 내도록 주선하고, 진보통합 하면 지지율이 민주당을 능가한다는 여론 조사도 내놓았는데, 그게 다 알고 보면 당권파의 입장에서 그런 것임. 지금도 비례대표 부정 논란 물타기 기사 열심히 쓰고 있다. 이 한 통화에서 진상조사단의 보고서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점이 너무 많다. 도대체 조사는 어떻게 진행된 것일까. 전화를 한 것으로 확인된 조사위원 L씨는 "늦게 조사단에 결합해 자세히 모른다"고 말했다. 직접 통화하신 분이 있는데 궁금한 점이 있다고 묻자 '나중에 통화하자'는 말을 반복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후 수차례 통화시도를 했으나 L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민중의소리 한편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진상조사위 발표장에서 민중의 소리 기자가 상식 이하의 질문을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결론:: 민중의 소리, 주의해야 한다. '조중동문'이 아니고 '조중동민'이라고 해야 할 판이다. 5월 2일 오전‘통합진보당 부정 선거’ 논란과 관련해 조준호 조사위원장의 공식 발표가 끝나고 국회 정론관 앞 복도에서 작은 소동이 일었다. ...대열이 정비되기도 전에 한 기자가 나섰다. 국회 출입기자들은 처음 보는 이였다. 그의 첫 질문은 “구체적으로 조작의 증거가 있나요?”였다. 이미 조 위원장이 공식 브리핑에서 “총체적 부실·부정선거”라고 말한 마당에 사실상 무의미한 질문이었다. 조 위원장이 “선거관리 부정 위반 사례가 있었다”고 말하자 그는 재차 “의심만 있지 조작은 없었다는 건가요?”라고 따져 물었다. 조 위원장이 머뭇거리자 그는 다시 목소리를 높여 “조작이라고 할 수 있는 구체적 부분이 뭔가요?”라고 물었다. 조 위원장은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는 “구체적으로 조작을 했단 부분이 어떤 부분인가요?”라고 따지듯 물었다. 조 위원장이 답변을 이어가자 “부정투표 사례를 구체적으로 말해주시죠”라고 재차 따져 물었다. 그의 질문은 ‘조사위원회의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투가 역력했고, 이제 막 조사를 끝낸 취재원에게 하는 질문이라고 하기엔 너무 격한 뉘앙스였다. 함께 있던 기자들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 “누구냐”며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백 브리핑에서 들어야 할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질문들이었기 때문이다. 조 위원장 역시 “그만하자”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자들은 족히 100m이상 조 위원장을 따라 움직였다.
조 위원장을 따라가는 동안에도 그의 질문은 이어졌다. 그 기자는 “모든 걸 개봉하셨습니까?”, “누가 누굴 찍었는지 개별조사 다 하신 겁니까?”등 집요하게 질문을 이어갔다. ..... 이(의엽) 의장이 브리핑이 끝나고 오전에 조준호 위원장을 몰아세웠던 기자가 다시 질문자로 나섰다. 그는 우선 “보고서가 안 나왔는데 왜 오늘 발표한 건가”를 물었다. 이 의장의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 기자는 “어디서 누가 투표를 했는지 열어보셨다는데 어제 ‘저희’ 인터뷰에서 업체사장은 DB를 조 위원장이 요구해서 줬다고 했지만 조 위원장은 그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실관계는 무엇인가”고 물었다. 비로소 국회 출입기자들은 그가 누구인지 알았다. 여기서 저희란 <민중의 소리>를 말하고, 인터뷰란 2일 <민중의 소리>가 인터뷰한 ‘통합진보당 온라인투표 시스템 운영업체의 사장 A씨’를 가리킨다. 이 기자는 이후 서너 개의 질문을 더 던지며 이 의장과 주거니 받거니 진상조사위원회의 결과를 무력화하고, 자리에 없던 조 위원장을 ‘바보’로 만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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