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의 묵시록

정부에서 이제 전국의 강을 17개의 운하를 이렇게 만든다는 것인데 가슴이 막 벌렁벌렁 뛰지요. 너무 좋아가지고. 여기 강가에 빌딩 들어서고 한다니까 자전거 도로 생긴다고 하니까 얼마나 좋았겠어요.

그런데 이명박 정권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독일 운하를 실제로 보기 위하여 뉘른베르크 찾아가 보았더니만 실제로는 아주 조그마한 모습이었어요. 배 묶는 말뚝 세 개 세워져 있는 것이 다였어요.

미국의 미시시피 운하가 있는 세인트루이스 항은 옛날에는 시카코 보다도 큰 도시였어요. 세계박람회와 올림픽도 개최한 도시였는데 미시시피 운하는 역시 조그마한 모습이었어요. 건물 두어 개 서있는 모습이 다였어요.

옛날에는 유럽 여러 나라들이 모두 운하를 만들었어요.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덴마크,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칼, 핀란드, 스웨덴, 사이프러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터키, 리투마니아. 이런 나라들 운하 있다는 이야기 들어봤어요?

이런 나라들이 나중에 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면서 운하 물동량이 0%이예요. 특히 섬나라와 반도 국가들은 더하고요. 운하 물동량 역시 완전 0%입니다.

폴란드, 체코, 프랑스,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헝가리가 1-5% 정도, 루마니아, 벨기에, 독일이 5-13% 정도. 가장 높은 네덜란드가 25-30% 정도 못 미칩니다.

일본도 운하를 만들었어요. 일본의 운하 르네상스가 무엇인지 보니까 1940년 이후 배가 한 척도 안와서 이제는 운하를 놀리지 말고 사람들도 걸어 다니게 하고 항만 관련 사업자들에게만 한정되던 수역점용허가를 일반인들에게도 완화하여 음식점도 들어오게 하고 보트도 타게 하고 친수공원 등으로 이용가능하게 하자.

이것이 운하르네상스예요. 운하를 만드는 것이 운하르네상스가 아니고. 운하를 없애자는 것이 운하르네상스예요.

누가 “독일의 MD운하가 세계의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 라고 했어요. 모은다???? 가보니까 관광객으로는 우리 밖에 없었어요. 미시시피 운하 역시 몇 사람 없었어요.

외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고 관광선들은 다른 용도로 팔려 나갔다고 했어요. 그래서 운하를 반대 했더니만 운하를 안 한다고 해요. 그런데 하천 정비를 하겠다고 해요. 

하천 정비를 했는데 왜 또 하느냐고 했더니만 이름을 4대강 살리기라고 해요. 이제 물류, 관광 이야기는 어디로 다 사라져 버리고

1. 쌓인 퇴적물 준설하고

2. 물은 깨끗하게

3. 홍수 막고

4. 물 부족을 해결하고

5. 강을 아름답게

6. 일자리 창출

7. 하천 생태계 살리겠다. 라고 합니다.

한강, 낙동강, 영산강, 낙동강 홍보물을 보면  초록색을 아주 열심히 칠해 놓았지요. 여주가 이렇게 빌딩 들어서고 황홀하게 변한다고 하니까 여주 사람들 아주 미칠 것 아닙니까?

얼마나 좋겠어요. 그리고 명품보 16개를 만든다고 해요. 홍보한다고 불꽃이 올라가고 아주 막 난리가 났어요. 상주, 여주, 승춘, 이포, 죽간, 칠곡, 함안, 합천, 강정, 강천, 구미, 금강, 금당, 낙단, 달성, 부여.

명품보가 무엇인가 보니까 녹지를 깍아서 자전거 도로 만들고 비닐하우스 철거 하고 주변 농지 쫓아내고 친수공간 만들고 강바닥 다 파내고 그래도 물이 넘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슈퍼 제방을 쌓아올린다고 해요.

강을 살린다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개념도가 수생식물대 절토하고 자연생태를 성토하여 자전거 도로, 체육시설, 문화시설, 슈퍼제방 위로는 자동차가 달리고. 강은 파 헤쳐서 배 띄우고 위락시설 만들고.

낙동강의 수위가 50cm밖에 되지 않아요. 이것을 준설이 아니고, 6-6.5M 굴착을 하여 7-8M 수위로 높여 슈퍼제방 쌓아 놓으면 지금은 안동에서 부산 바다까지 흘러가는 체류시간이 20일인데 앞으로는 200일 걸려요. 이것 엄청난 공사입니다.

이렇게 강벽을 확 파니까 지류가 흘러 들어오다가 강을 만나면 폭포같이 떨어지게 되죠. 그것을 보호한다고 지류와 본류 합류지점에 계단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든다고 해요.

강을 확 파게 되니까 벽이 무너지게 되죠. 그래서 돌망태를 씌워 붙여 놓는다고 해요. 물이 흐르지 않으면 플랑크톤 증식되고 퇴적물 부패하게 되어 오염 배출되고 외부에서 오염 물질 유입되고 흐르지 않으면 물웅덩이 오염의 순환과정이 축적되게 되요. 수질은 당연히 오염이 심해지게 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낙동강 페놀 사태 이후 3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수질 개선된 강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호수의 수질은 갈수록 오염이 심해집니다. 팔당댐의 지류인 강천의 수질은 개선되어 맑은 강물이 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팔당댐의 수질은 악화되고 있어요.

낙동강 물은 깨끗해졌는데 하구둑을 막고 나니까 COD, TP, TN 오염도가 모두 3-4배 다 올라갔어요. 어떻게 댐을 막으면서 물을 맑게 한다고 하는쥐???

한강 살리기 한다면서 팔당지역 경치 좋은 곳에 농사짓기 아깝다고 하면서 청정유기 농민들 다 쫓아내고 이런 것 만든다고 해요. 공연장, 피크닉장, 운동장, 전시장, 자전거도로, 포토존.

낙동강 얼마나 좋아요. 경천대 한 번 가 보세요. 정부 홍보자료를 보면 이제는 낙동강을 살려야 한다면서 낙동강 물이 살아나야 합니다. 라고 타이틀을 잡아 놓고는 경천대 사진 속의 물을 시커멓게 만들어 놓았어요.

경천대 한 번 가보세요. 이렇게 맑은 강을 사진 조작하여 시커멓게 만들어 놓는 것. 이런 일을 해도 됩니까? 그것도 정부가. 대한민국 정부가 이런 일을 해도 되겠습니까?

낙동강 상주보 그 경치 좋은 곳에 농사짓기 아깝다고 농지 다 파내버리고 골프장, 승마장 지어 놓으면 과연 어떤 것이 오염을 많이 시키겠어요. 어떤 것이.

천수만 간월호, 부남호 모두 부영화로 녹조가 뒤 덮여 있습니다. 녹색 개발한다고 하더니만 녹색호수로 다 만들어 놓았습니다. 강물에 가면 이런 녹조 현상을 볼 수가 없어요. 물이 흐르는 곳에서는 생기지 않아요. 호수를 만들어 놓으니까 이렇게 변하는 거예요.

정부 홍보물은 물그릇에 물을 채워서 물을 깨끗하게 한다. 보 준설로 수량이 확대되면 수질이 개선된다고 해요. 그래서 낙동강 하구에 둑을 만들어 물을 채워 놓았더니만 물이 다 썩어 버렸어요.

영산강에 물그릇 키워 놓았더니만 냄새가 나요. 영산강에 댐을 막으면 영산호수 되겠지요. 낙동강에 함안댐 만들면 함안호수 되겠지요. 오늘은 아무리 물어도 대답이 없네. 나를 아주 바보로 아나.... ㅋㅋ

강에 아주 물고기를 떼죽음으로 몰아넣어 놓고는 뭐 로봇 물고기 띄운다고 해요. 이게 뭐예요. 짝퉁이예요. 짝퉁. 진품은 송사리, 묵납자루, 모래무지 이런 거예요.

묵납자루는 조개 안에 알을 낳아요. 조개가 없으면 살지를 못해요. 조개와 함께 공생을 해요. 물고기를 보면 어디에 사는지 다 알아요. 로봇 물고기 비 한 번 오면 떠내려가고 없어요.

홍수 막겠다고 했는데 우리나라 홍수가 나는 지역은 모두 산간지역, 지류 이런 곳 이예요. 홍수 막으려면 이렇게 상류에다가 공사를 해야 하는데... 영주댐, 임하댐, 안동댐, 구담보, 하회보 등등 댐을 줄줄이 쌓아서 수위를 다 올려 놓았습니다.

비가 오면 수위가 넘칩니다. 상주댐에는 사전에 물을 다 빼 놓아야 되요. 하류에 있는 댐은 비오기 열흘 전에 물을 빼 놓아야 되요. 그런데 언제 홍수 난다고 맞히는 용한 점쟁이가 우리나라에 있나? 이번 광화문에 홍수가 나서 물이 넘쳐날 때 언제 예보하던가요? 비오고 난 뒤에 예보했어요.

홍수는 다 지천에서 나는데 댐의 물을 언제 다 빼겠습니까? 그러면 그 지역 마다 수 천 개 또 짓지 뭐. ㅋ  도리어 수많은 댐의 수문 관리의 어려움으로 홍수피해 가능성이 아주 높아져요.

상주댐의 수위를 사람 키보다 높게 올린다고 해요. 그러니까 수위가 인근 마을 보다 높아지게 되요. 승촌보 상류를 비롯하여 모든 영산강의 홍수관리 수위는 인근 마을의 지붕보다 높아요.

수위의 높이가 어디까지냐? 하늘이예요. 하늘. 거의 모든 집의 지붕이 관리 수위의 아래에 있어요. 홍수 위험은 댐을 만드는 것이 더 위험해요.

그래서 주변 농지는 모두 매립하고 앉았어요. 그러면서 리모델링이라고 하죠. 댐을 만들고 비가 오면 모든 농촌 마을이 물에 잠기게 되죠. 농지 리모델링은 들어보아도 농촌 리모델링은 들어보셨나요? 농촌 마을이 모두 물아래 있어요. 물아래. 물아래 있는 것이 농촌 리모델링입니다. ㅋ

물부족을 해결 하겠다? 운하는 수위 유지를 위해서 빼 쓸 수 없고 하천정비는 유속유지를 위해서 빼 쓸 수 있는 물이 아닌데 부족한 물을 어디서 채울 수 있어요? 그러면서 지리산 댐과 영주 댐은 왜 만들지요?

우리나라 광역상수도 공급 계획량의 50%도 지금 실제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물 부족 국가라고 하는데 절대로 아닙니다. 2006년 환경부 발표가 전국 취수 이용율 51.9%, 정수장 이용율 54.2% 밖에 되지 않아요. 그 중 공급하는 물도 30% 가량이 전부 다 샙니다.

무슨 물 부족이예요. 골프장을 많이 지어 놓았는데 18홀 골프장 하나가 500톤/일, 가물때는 1,000톤/일, 제주도에서는 2,000톤/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500톤이면 일 만 명이 사용할 수 있어요. 저런 것을 수 천 개 계획해 놓고, 수 천 만 명이 쓸 물을 골프장 하나가 다 사용하게 해놓고 그것을 물 부족 국가라고 이야기 할 수 있나요?

독일의 Isar강 복원 사례 알고 계시죠? 뮌헨 도심지 8Km 구간 하천을 복원했어요. 4대강 토건 공사로 오리가 떠다니던 강은 오리배가 떠다니는 강으로, 바라만 보던 강에서 뛰어들어 즐기는 강으로?? 지금은 즐기고 있는데 앞으로는 뛰어들면 죽어요. 죽어.

강바닥을 7m를 파는데, 죽으려고 작정하지 않으면 누가 뛰어들겠어요? 한강에서 지난 5년간 투신 사건이 2,500 건이예요. 4대강이 만들어지면 투신 명소가 생기겠지요. 지금 정부 홍보물은 다 짝퉁이예요. 짝퉁.

4대강 토건공사로 건강한 생태계를??? 강은 본래 이렇게 꼬불꼬불 흘러요. 사행하천이라고 합니다. 자연하천의 사행은 홍수를 예방하고, 여울과 웅덩이, 강바닥의 자갈, 모래, 수초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가 되고 수변습지는 육지 생태계와 연결이 되는 통로입니다. 

고라니들이 물 마시러 내려오지요. 짐승들이 다 내려와야 되요. 강바닥의 모래 크기가 조금만 달라져도, 하상의 재질과 흐름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조류, 무척추 동물들의 분포가 다 다양하게 달라져요. 유석이 조금만 달라도 모두 다른 생물들이 다양하게 살아요. 이 벌레들이 물고기 먹이가 되고.

우리가 수돗물 공급 받을 정수를 모두 모래로 해요. 식물들 역시 강에서 육지까지 다양한 종으로 다 연결되어 있어요. 개구리들, 파충류들 전부 다 알 낳으러 강으로 내려와야 되요.

강에 살든 산에 살든 새들. 물 안 마시는 새들 없어요. 그런데 앞으로는 꼬불꼬불한 하천들 다 직선으로 만들고 여울과 웅덩이, 하천 바닥의 모래 자갈 등 다양한 재질들 다 굴착하여 제거하고 수생태계와 육상 생태계의 연결은 둑으로 단절 시키고 다양한 생물은 오염된 웅덩이 생물만 살게 될거예요.

히포크라테스가 이야기하길 흐르는 강물에 사는 사람들은 건강하고 총기가 있더라. 하지만 고인 웅덩이에 사는 사람들은 아랫배가 튀어 나오고 이자가 부었더라. 라고 했어요. 기생충 감염 때문에.

그런데 강변 습지 확 잘라 다 없애버리고 다 없애. 바위늪구비 습지같은 것을 다 없에고 남한강에는 인공습지를 조성한답니다. 조그맣게 요거 하나 딱 만든답니다. 청계천 본떠서.

차타고 지나가면서 볼 수 있도록. 전시는 얼마나 잘해요. 전시는. 모래가 보통 모래가 아닙니다. 조개가 알 놓고 고기들이 살던 모래를 긁어내면 황페화가 됩니다.

청계천이 바닥에 세멘트를 갖다 부었어요. 삼중 콘크리트로 몇 겹을 발랐어요. 물새지 말라고. 그래서 녹조를 긁어낸다고 바닥청소만 매달 1,2회씩 해요.

2008년 기준으로 유지 관리비가 80억/년, 물 값이 150억원/년 시민 1인당 23,000원/년. 우리 돈이 이렇게 들어갈지 알았으면 이거 하라고 했겠어요.

비 만 오면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흙이 떠내려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댐을 차곡차곡 쌓아 놓으면 이렇게 떠내려 오는 흙을 앞으로 들어내지 않으면 안돼요. 전북 사방댐은 완공 하자마자 홍수 한 번으로 토사가 퇴적 되어 매꾸어져 버렸어요.

앞으로 흙 파내는데 유지 관리 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요. 22조원, 1인당 건설비만 44만원, 댐 하나에 50억에서 100억이 들어요. 1년에. 완전 중소기업규모에요.

시설유지관리비 3,300억원/년, 댐 운영비 1,500억원/년. 여기에 배수비용, 준설비용, 농업손실, 안개질환. 등등 그리고 강 높이가 땅 높이보다 높아지지요.

그러면 물을 어떻게 빼요? 펌프로 빼야 되겠지요. 앞으로 돈 벌고 싶은 사람은 빨리 펌프 공장 차리세요. ㅋ 펌프로 물 빼야 하니까 돈은 엄청나게 드는 거예요.

생태습지 없애고 체육시설 만든다고 하는데, 서울에 체육시설 하나 관리 하는데 1년에 300 억 원의 돈이 드는데 그런 돈을 여주, 안동, 문경 이런 지방 재정으로 감당할 수 있겠어요?

지방정부 다 넘어갑니다. 다 넘어가요. 공사하는데 낮밤이 없어요. 잠도 안자고 공사해요. 군인들까지 와서. 군인들이 여기서 공사하고 있으니 연평도는 언제 지키겠어요?

굴포천 방수로 공사 현장에 가서 경인운하의 꿈 심어주는 이명박 대통령이라는 사진을 찍었어요. 방수로가 아니고 운하다. 이러니까 하루아침에 ‘굴포천 방수로 2단계 건설사업’이 ‘한강과 서해의 만남 경인운하’로 바뀌었어요.

방수로 공사는 수위를 맞추어야 하고 운하 공사는 반대를 수위를 올려야 되요. 방수로 공사 승인 받아 실제로는 운하 공사를 하는 무법천지예요. 그래서 ‘경인 아라 뱃길’ 2조 2,500억원의 사업비로 (새만금 사업비는 1조 2,000억원) 용산에서 중국으로 직항???

중국에 가는 5만톤급 배가 있는데 여의도에서 중국 가려면 5천톤급 밖에 못 타요. 그거 타면 배 멀미해요. 멀미해. 경인운하 여름에 가보니까 하수도 예요. 하수도. 겨울에 가보니까 한 달 이상을 꽁꽁 얼어 있어요. 앞으로 쇄빙선이 다녀야 될 거예요. 쇄빙선이.

배가 여의도에 출발하여 중국에 가야 되는데 간조 때는 갯벌이 되요. 맨땅이예요. 만조 때만 다닐 수 있어요. 12시간 반을 기다려야 되요.

하천정비를 가장 잘한 나라가인 플로리다는 남북 전쟁 끝나고 가보니 물길이 제 멋대로예요. 모든 하천을 직강화 하여 수심 1m도 되지 않던 강을 10m 운하로 개조하고, 우리나라는 50cm 도 안되던 강을 7m를 파고 앉았으니 똑같지요. 습지의 60%를 소멸 시켜 농장으로, 오렌지 밭으로, 아니..어�怒尸�...ㅋ

수문을 열지 않으면 낙동강처럼 한 방울도 흐르지 않게 만들어 놓았어요. 동부연안은 휴양도시로 개발하여 인공적인 하천 호수 운하가 가장 발달한 곳이예요.

비가 왔습니다. 수문을 열었습니다. 늦었습니다. 1928년 홍수범람. 2,500여명 사망. 다 죽었어요. 그러고 난 다음에 옆에다 6m 둑을 쌓았어요. 토양유실. 지표수와 지하수는 악취 나는 물로 수질오염. 물새, 생물등이 90-95%가 사라졌어요.

그래서 지금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하는데 운하공사에 3천만 달러가 들었는데 복원공사에 3억 달러, 복원공사 사전연구에 14억 달러, 복원공사에 100억 달러 (10조원) /30년간. 이것 복원공사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운하는 그대로 두고 옆에 새로 사행천을 만들어요. 이것이 복원공사입니다.

중국도 하천 정비를 잘 못해서 큰 욕을 보고 있어요. 중국고전에는 강을 다스리는데 있어서 물길을 돌리는 것은 하책이요, 중책은 둑을 쌓는 것이요, 상책은 그대로 두는 것이라고 했어요.

중국은 중책을 택해서 수 천 년 간 하천정비를 하고 둑을 쌓은 결과, 강바닥에 퇴적물이 쌓이니까 둑을 높이고 높이고, 황하와 양자강은 하늘 위를 흐르는 고가 하천이 되었고 황하유역은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요.

순자가 말하기를 진나라에 들어가니 산림이 무성하고 계곡이 아름다우며 천연자원이 풍성하더라. 곡식을 생육하되 수확이 가득하고 어류는 계절마다 때지어 흐르고 새들은 구름처럼 번성하고 곤충만물이 그 속에 있어 1년 농사에 3년을 먹고 살더라. 라고 했는데 지금은 전부 다가 완전한 사막이예요. 흙도 남지 않았어요. 밀림이었던 땅이 95%가 다 사막입니다.

양자강에 700Km를 둑을 쌓았는데 땅바닥이 강바닥보다 4-7m가 낮습니다. 그런데 그 둑이 안전한가요. 큰비만 오면 둑이 터져서 수백만명씩 죽어요.

지난 130년 동안 세 차례나 터져서 수 백 만명씩 죽었습니다. 1887년 9십만-2백만명 사망. 1931년 백만~4백만명 사망. 1938년 50만 ~ 90만명이 죽었어요.

지금 4대 강변에 둑을 쌓지요. 그것이 몇 년 가겠습니까? 엄청나게 국민들 위험하게 만들어 놓는 겁니다. 황하유역을 사막으로 만들어 놓으니까 비만 오면 흙이 떠내려가서 흙탕물색이 황하가 아니라 홍하가 되었어요.

이렇게 매년 16억 톤의 토사가, 엄청난 흙이 황하 하구에 퇴적되어 매년 1Km의 바다가 땅으로 변하고 있어요. 이제 2,300년만 지나면 앞으로 중국에 걸어가면 됩니다.ㅋ

토사가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 아까워서 황하물을 막았어요. 강물을 막아버리면 그 중앙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게 됩니다. 1972년 이후 물이 말라 바다까지 흐르지 못하여 1997년 226일간 강이 말라버렸어요.

강물은 흐르게 두어야 자연생태계는 순환이 됩니다. 그 물이 아깝다고 딱 막아 놓으니 말라버립니다. 앞으로 낙동강 막아 놓고 그 댐을 채우려면 6개월간 물을 한 방울도 내려 보내지 않아야 돼요.

낙동강 다 말라버립니다. 어찌 그런 행정이 있습니까? 물을 가두어 놓아보아야 사용하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다 막아 욕심 부리는 이유가 대체 뭡니까?

성경에도 물이 흘러가는 곳 마다 바닷물이 살아나더라. 그랬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거짓말이 엄청 횡횡합니다. 국민을 막 속입니다. 바른말을 해야지요. 바른말. 물길이라고 했는데 물이 흐르는 길인 줄 알았더니만 뱃길이었습니다.

물길이 아니고 운하, 준설이 아니고 생땅을 파내는 굴착, 보가 아니라 우리말로는 둑, 영어로는 댐, 그것도 대형댐, 저는 댐이라고 했다가 방송에도 못나갔습니다.

15m이상은 무조건 대형댐. 300만톤 이상 되면 5m 만 되어도 대형댐이라고 해요. 4대강은 16개 댐이 전부 다 300만톤 이상, 큰 것은 1억 톤이 넘습니다. 그것이 무슨 보입니까?

보는 weir인데 보는 수달이 집짓느라고 조그맣게 물길을 막는 것이 weir이예요. 영어도 막 지어냅니다. 놀랍습니다. 아파트 리모델링하면 살짝 뜯어 고치는 거지요. 농지 리모델링하면 농민들 다 농사 못 짓는지 알아요. 농지 매립이예요. 슬픈 일입니다.

농지를 매립하여 농사를 못 짓게 하니까 땅값이 올랐어요. 친수법도 있고 하니까 앞으로 개발될 것이니까 땅값이 다 올라요. 슬픈 일입니다. 슬픈 일. 하천 복원 아니라 하천 거꾸로. 살리기는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거꾸로 강 죽이기입니다. 이것이 용인되는 나라는 앞으로 희망이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10. 3.5일 대구시청에서 낙동강이 뚫려 “대구는 내륙이 아니라 항구다.” 라고 했는데 아니 운하공사 안한다고 했는데 왜 항구가 되나요? 법도 다 바꾸어 버립니다.

우리가 강을 살리는 것은 모든 생물들을 살리는 길입니다. 우리가 막지 않으면 이 공사는 절대로 완공할 수 없습니다. 수 천 개의 지류와 어떻게 연결할 것이며 비가 오면 떠내려 오는 흙을 어떻게 다 빼내겠습니까? 그것을 펌프로 빼겠습니까? 절대로 성공할 수가 없는 거예요.

우리의 강은 자연에 가장 잘 맞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든 농지가 지금의 강을 따라 다 맞춰져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이것은 22조로 끝날 일이 아니고 2배인 50조이상이 들어야 됩니다. 100조 이상을 이야기 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그래도 성공을 못합니다. 절대 이렇게 끝날 일이 아닙니다. 강바닥 파놓지요. 큰비 한 번에 다 매워져버립니다.

일본 saru강 토사퇴적으로 매몰되었습니다. 강은 다 막힙니다. 댐 쌓아 놓은 것 터집니다. 심지어는 전쟁나면 폭격에도 터집니다. 이스라엘이 6일 전쟁 할 때 댐 폭파하겠다고 하니 그냥 손들었습니다.

우리 댐 많이 만들어 놓으면 재산인줄 알지만 전쟁나면 순 재앙거리예요. 재앙. 소양댐, 춘천댐만 폭파하면 서울 끝납니다. 엄청나게 위험합니다.

1975년 당시 중국과 정보가 단절되어 우리는 모르고 있었지만 2,000년 빈도의 홍수로 Banquao댐  Simantan댐등 62개 댐 줄줄이 붕괴되어 23만명 사망, 이재민 1,100만 명이 발생했어요.

4대강 역시 큰 재난이 옵니다. 우리나라도 200년에 한 번 오는 홍수도 막아준다고 했는데 그만 400년 빈도의 홍수로 연천댐이 1996년, 1999년 두 차레 연달아 붕괴되었어요.

연천댐을 만든 사람도 이명박이예요. 붕괴되면 보상한다. 라며 대표이사 이명박 도장을 콱 찍었는데 어디 보상해줬나요? 소송을 걸어서 부분적 보상을 받는데 9년이 걸렸어요.

요즘은 댐을 터트리는 기술도 발전했어요. 미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등에서는 기존댐을 해체 중에 있어요. 이렇게 폭파하는 것을 하천복원이라고 해요. Marmot댐 해체했어요.

대한민국은 거꾸로 댐을 지으면서 하천복원이라고 해요. 그것을 유엔에서도 보라고 해요. 유엔 총회연설도 했어요. 이렇게 세계 사람들을 상대로 거짓말 쳐도 되겠어요. 대한민국이.

댐을 쌓아 놓으면 터집니다. 황하제방, 양자강제방, 미국제방 다 터졌습니다. 대체 우리가 제방 쌓아 놓아 보아야 몇 년 가겠어요. 몇 년. 어떻게 모든 국민을 이렇게 위험하게 만들어 놓을 수가 있습니까?

대한민국이 이제는 하천복원 기술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양재천 복원 공사 한다고 조금만 길을 터주니 4년 만에 숲이 우거졌어요. 자연의 회복력은 우리 생각보다 엄청 빠릅니다.

우리나라의 건설투자의 GDP 대비 비중이 19.22%로 10% OECD 평균보다 2배입니다. (1995-2000년) 완전 토목나라입니다. 토목공사를 가장 많이 한 나라가 일본인데 이명박 정권 들어서는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토목공사만 하면 그냥 땅 값 올라가지요. 지금 4대강 공사 주변 땅값 다 올랐습니다. 농사도 못짖게 만들어 놓고. 땅값이 얼마나 올랐느냐고 하면 대한민국을 팔면 프랑스 10개를 삽니다.

이게 다 빚입니다. 국민 일인당 3,000만원입니다. 일본 정부는 제일 빚이 많은 나라입니다. 일본은 빚 때문에 회복을 못합니다. 빚은 국운 쇠퇴의 길입니다.

4대강 사업은 잔인한 사업입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동식물이 죽어나가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대한민국 정부가 이렇게 잔인할 수 있습니까?

불교 5계는 살생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가장 큰 도둑질이 공공의 재산을 훔치는 짓입니다. 만원만 날치기 해도 잡혀가는데 22조를 날치기 해 가면서도 도리어 자랑하고 있습니다.

음행하지 말라. 음행은 신념을 바꾸는 것을 음행이라고 합니다. 학자가 양심을 팔아먹는 것을 창녀짓 한다고 했습니다. 이명박 취임하기 전에 이런 것이 강 살리는 것이다. 라고 하다가 이명박 정권에 빌붙어 4대강 개발의 논리를 제공해 주는 교수들을 양산하고 있는 정부입니다.

거짓말하지 말라. 전부 다 거짓말입니다. 술을 마시지 말라는 것은 정신을 똑바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4대강 주변 농민들에게 농지 리모델링한다며 2-3년치 농작물 수입금을 준다면 정부가 정신을 흐려놓습니다.

이제는 평생 농사 짓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렇게 사람들 정신을 멍텅하게 만들어 놓는 정부입니다. 사기꾼들이 원래 그런 것 아니예요. 앞의 몇몇에게는 돈 벌어준다고 정신 흐트려 놓고 딴데가서 사기 처먹는 짓입니다.

4대강은 하늘이 우리에게 내린 국보 1호예요. 우리가 강을 흐르지 않게 하면 자연 스스로가 돌아가게 될 거예요. 자연이 스스로 자기물길을 찾아갈 때에는 엄청난 재앙이 오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땅을 채우고 가꾸고 보살펴라. 라고 했어요. 땅을 다스리라고 하니 모두 다 잡아 먹어라는 줄 알고. 우리가 땅을 채우고 가꾸고 보살펴야 우리도 땅의 보살핌을 받아요.

우리 민족은 하늘을 무서워하며 살아온 민족입니다. 하늘을 무서워할 줄 모르는 자들이 있습니다. 소, 돼지도 막 산채로 끌어 묻고 어찌 정부가 그러실 수 있는가? 이것은 반드시 앞으로 우리가 고쳐 나가야 됩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에는 심판의 날이 있는데 요한묵시록에는

“땅을 파괴하는 자들을 파괴시킬 때가 왔습니다.”

뱀발.. 이상은 '강의 눈물' 전국 투어를 하며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역임하신 김정욱 교수님의 강연내용 요약입니다.

글쓴이-손오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