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통하진보당 창당 선포식이 열렸다. 그 시간에 잠실종합체육관에서는 혁신과통합의 시민통합당과 민주당의 합당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통합진보당의 창당선포식은 그야말로 평화롭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성공리에 열렸지만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폭력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구시대적인 후진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며 또한, 전당대회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대의원을 놓고 기권으로 볼것인지 불참으로 볼 것인지를 놓고 해석을 놓고 통합의 가결여부를 판단하느라고 약 3시간 반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어 결국 통합가결로 발표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야권은 통합진보당과 통합민주당으로 양대세력으로 재편되었는데 이제는 각자가 생존을 위해 경쟁을 펼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야권연대를 해야할 것인데 정작 지금부터 생존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생존을 하기 위한 더 나아가 통합민주당보다 우위에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을 적어보려고 한다.
1. 진보적이슈를 선점해야 한다.
어제 통합진보당과 민주당으로 언론기사를 검색해 보면 어제 미디어다음의 메인에 [통합진보당]에 관한 기사는 없었으나 온통 민주당의 전당대회에 관련사항과 한나라당의 이상득불출마, 홍정욱불출마, 박근혜의 비대위체제 등에 대한 기사만 나오고 있었다.
또한, 트위터에서 조차 통합진보당의 창당선포식에 관련 트윗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반면 민주당과 한나라당관련 트윗은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온 가운데 내용을 살펴 보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잘못에 대하여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여서 그나마 통합진보당의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민주당의 불행이 절대로 통합진보당에게 반드시 유리한 것이 아닌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야권에 대한 전반적인 실망으로 나타나서 그 불만을 박세일, 윤여준 등이 기획하고 있는 안철수를 대표를 내세우고자 하는 제3신당 등으로 옮겨갈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향후에도 통합진보당에 대한 언론의 조명을 절대로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다. 결국 야권은 민주당을 위주로 기사를 쓸 것이며 그에 따라서 통합진보당은 정권교체를 함에 있어서 불필요한 표를 갈라먹는 한나라당 2중대 등의 아주 의미없는 미미한 세력 등등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과 그들과 밀월관계가 있는 야권언론들의 언론플레이전략에 갇힐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따라서 통합진보당은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이슈에 대하여 선점을 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꼼꼼히 실천해나갈 때 비로소 야권의 대안세력으로 인정을 받을 것이다.
지난 12월 6일 국민일보가 [단독]으로 기사를 올렸는데 각종 언론사에서 대서특필하면서 온통 인터넷에 도배가 되다 시피하면서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에 대한 칭찬과 속이 다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진정한 야당이라는 의견들이 많이 있었다.
참고로 댓글이 2,615개나 달리는 대단한 반응들이 있었다.
즉, 내년 총선과 대선은 야권으로의
첫째가 정권교체를 통한 이명박과 한나라당에 대한 철저한 응징,
둘째가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진정한 의미의 복수 등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셋째가 진보주의적인 정책 등에 대한 확대 등으로 다소 소극적인 열망이다.
따라서 누가 더 선명성있는 야당의 역할을 할 것인지, 어떻게 이명박정부를 끌어 내릴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대안과 이슈선점을 해야 통합진보당이 생존할 것이며, 더 나아가 진정한 야권의 대안세력으로 인정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2. 세력을 확장해야 한다.
어제 혁신과통합, 시민주권, 한국노총, 일부 시민단체 등과 민주당이 통합하는 전당대회가 가결된 상황에서 또 일부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의 입만 쳐다보게 되는 상황으로 흐르는 가운데 통합진보당에 대한 각종 시민단체 등의 지지 또는 입당 등에 대한 흐름이 너무 약한 것 같다.
이제 본격적인 기싸움의 형태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각종 진보세력에 대한 영입 또는 지지 등에 대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서 통합진보당이 미미한 [진보세력]이 아닌 집권까지도 바라보는 진정한 대한세력으로서의 이미지로의 탈바꿈을 해야 한다.
가끔, 통합진보당은 내년에 총선에서 안정적인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한다고 하는 집행부들의 발언을 종종 듣게 된다. 물론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맞겠지만 이것은 결코 현명한 전략이 아니다.
즉, 마케팅적 측면에서 저쪽(통합진보당)은 고작해봐야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하는 정당이다라는 생각이 각종 언론에 기록되어지고 일반 국민들도 그에 매몰되어서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어쩔 수 없이 힘있는 민주당을 지지하게 되는 형태로 정국이 흘러가게 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통합진보당은 자신있게, 당당하게 외쳐야 할 것이다.
[우리 통합진보당은 반드시 집권을 할 것이며, 그리고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박살 낼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과도 당당히 연대를 해서 최소한 [공동정부]를 수립할 것이다.] 라고..
3. 진보공약을 선점하고 치밀한 실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사실 앞서 언급을 하였듯이 국민들의 생각은 온통 야권의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통한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응징에 최고의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각종 진보적인 정책, 공약을 낸다는 것을 별로 가깝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등록금반값], [무상급식], [의료 및 주거복지] 등등에 대한 공약을 말로만 내세우는 공약이 아닌 현실감있는 실천공약을 지속적으로 민주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공약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4. 지속적인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
올해는 그야말로 [나꼼수]의 도가니에 온 국민들이 푹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꼼수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중 가장 큰 요인은 만인의 적이면서 공공의 적인 [가카에 대한 끝없는 파헤치기]에 대한 목적에서 활용되어지는 대중성있는 쉬운 화법 및 해악스러운 분위기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를 아마도 유시민 + 노회찬의 더블MC체제로 개편하여 새롭게 시작한다고 하니 그에 대하여 기대를 걸어 볼만하기도 하겠지만 아마도 고공폭격이 아닌 저공비행의 전법으로 책임있는 정치토크쇼를 한다고 하는 기사를 봤을 때 한편으로는 기대감도 있고, 한편으로는 별로 재미가 없을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결론은 정치에 깊은 식견이 없는 대중들을 상대로 할 때 어떤 눈높이에서 내용과 주제 등을 선별적으로 하여 진행할 지에 대하여 깊은 고민과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름 야권에서 지명있고 명망있는 사람들과 연계된 명망가들과 연계하여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SNS(소셜네트웍시스템)를 상호 협력하는 유기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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