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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줌으로 만나서 놀고 이야기하고 한다고 한다. 가장 친한 친구인지는 어떻게 구분하냐고? 여러 명이 같이 수업을 듣거나 모여서 놀 때 가장 친한 친구 화면을 당겨서 자기 얼굴 화면 옆에다 붙여 놓는다고 한다. 세상이 바뀐 거지. 유은혜 장관의 담화를 봤다. 아이들에게 학교를 돌려주겠다... 뭐 이런 얘기들. 어른들이 아이들 게임하고 노는 걸 보면서 혀를 찬다. 어릴 때는 밖에 나가서 뛰어놀아야 하는데, 딱지치기하고, 구슬치기하고 해야 되는데... 하면서 하는 걱정들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해가는데 계속 내가 했던 걸 해야 한다는 내가 했던 것만이 옳다는 생각. 그냥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대처해야 한다. 코로나로 부모들은 학교 가는 게 불안한데, 전면 등교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전면 등교를 외치는 집단은 간단하다. 항상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전교조와 한국 교총이 같은 목소리를 낸다. 학생들은 무조건 학교에 등교해야 한다. 학생이 있어야 할 곳은 학교다. 아이들에게 학교를 운동장을 돌려줘야 한다. 작년 모든 수업이 줌으로 진행되었다. 학교도 학원도 모든 수업이 줌으로 진행되었다. 옆에서 부모님들이 모든 수업을 힐끔힐끔 보았다. 아 학교의 수업 수준이라니...이 정도로 참담했단 말인가. 교육부를 감싸고 있는 유은혜를 감싸고 있는 집단은 여기서 피해를 본 집단일 확률이 높다. 학교는 일단 같이 있는 시간이 길다. 한 명이 여러 명에게 전파할 확률이 매우 높다. 식사도 해야 한다. 수십 명이 함께 위험에 빠진다. 한 명의 아이가 운이 나빠 같은 반 모든 아이들이 콧구멍을 쑤시게 되면 그 아이는 알 수 없는 미안함을 감수해야 한다. 무섭게 들여오는 뒷담화도 감당해야 한다. 무언지 알 수 없는 죄를 지은 사람이 된다. 이거야말로 코로나 왕따다. 교회나 노래방보다 학교가 훨씬 위험하다. 일단 인원이 많다. 전면 등교 재검토 빨리해야 한다. 학교 며칠 더 가는 게 무에 그리 대수라고 이걸 목숨처럼 떠받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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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