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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패인은 <아직도 통하는 '빨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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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숙이 날짜 : 2012-12-21 (금) 11:18 조회 : 7587

봉숙이 기자 (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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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던 '빨갱이 논리'

대선 얘기가 나와서 좀 끼어들어서

선은 이렇거 후는 이런데 어쩌고저쩌고 말 좀 할라치면

어김없이 '너 빨갱이지?'였다.

일단 모임에서 '빨갱이' 소리가 나오고

'빨갱이'로 낙인찍히는 순간 모든 이성은 사라진다.

이성이 사라진 그 틈을 비집고 '비빨갱이'들이 활개를 치기 시작하면 게임은 끝.

도무지 토론이 진행되지 않고 비난과 유언비어가 판을 더럽힌다.

배운 넘이나 못배운 넘이나 한데 뒤엉켜서 '빨갱이'잡기에 들간다.

나는 거기서 '빨갱이 이 정 희'의 참수를 여러번 보았다.

이건 마녀사냥의 현시다.

대선 이후로 진짜 현실이 될까 걱정이다.

슬픈 일이다.

빨간 장미 한 송이...

루돌프 빨간코 사슴...

붉은 태양과 황홀한 노을...

불타는 단풍...

붉은 앙마...

그리고 나의 붉은 피...

하지만 너무나 다른 '빨갱이'.......

이 세상의 모든 빨갱이들에게 미안하다.

글쓴이 :

봉숙이 날짜 : 2012-12-21 (금) 11:18 조회 : 7587

[1/7]

에이트

2012-12-21 (금) 11:42

맞다. 울아버지와 이야기하다가도 안되면 어김없이 나오는 소리가 빨갱이..

울 와이프 친구의 친구(삼십대후반)는 문재인이 되면 북에 퍼다 줄꺼같아 박근혜에게 투표했는데 박근혜가 되어 너무 좋아 소고기 사묵었단다.

하여튼 이번 박근혜정부와 북한과의 관계가 어떨지 가장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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