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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 잘들 보내셨습니까?
저 개인적으론 이번 처럼 복잡한 심경을 들게했던 대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출판사의 명운을 걸고 출간한 '정치사기꾼과 세금도둑들'의 저자인 황장수 소장이 자신의 예측이 틀리면 방송출연을 안하겠다고 공표하는 바람에 책 자체가 좌초될 위기에 있었습니다.
서점 MD들 조차 대선 이후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했을 정도였으니까요.
다행히(?) 예언자라는 닉네임처럼 예언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정치평론가라는 직책을 걸고 대선을 예상하신건 평소의 소장님 다운 행동이었습니다.
거짓, 위선 이런거 정말 싫어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당선을 바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었죠.
명분이냐 실리냐
전 이번 대선으로 실리를 얻었습니다.
그래도 왠지 착잡하네요.
하지만 결과는 나왔고 그 결과에 맞춰 또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야 겠죠.
황장수 소장 또한 저의 정치적 성향을 잘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정치적 이견으로 인해 감정을 상하는 상황으로 치닫지 않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그 사람 자체를 규정짓는 건 아니니까요. 여러분들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박봉팔닷컴 만큼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고 차분히 대선 정국을 지켜나간 사이트는 드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봉닷컴의 접속자 수가 평소의 두배에 달합니다. 물론 선거 이후여서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튼 향후의 박봉팔닷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이제 박봉팔닷컴 '예언자'님의 책 판매에 황장수 소장과 함께 온 힘을 기울여야 겠습니다.
지난 '안철수 만들어진 신화'와는 달리 정치,사회,경제 전반에 대한 소장님의 생각들을 모았습니다. 물론 이명박 정권의 비리와 안철수에 대한 얘기도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사회 오피니언 리더들, 재벌들의 위선과 부패를 고발한 책입니다. 많은 홍보 부탁드립니다.(아... 책 광고로 글을 마치게 되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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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