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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잡을 수 있을 거라 말이 많은데, 사실 스마트 폰 시장에서의 삼성의 장기적 위치는 애매모호하다.
작년 8월 삼성은 애플보더 더 많은 스마트 폰을 팔았다. 올 겨울 삼성은 수퍼볼 광고를 2분이나 살 정도로 확신에 찼었다. 불과 수 년전 삼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애플의 스마트 폰 시장에 진입하려는 6개의 제조회사중 하나였고,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에 비유되곤했다. 그러던 삼성이 작년엔 스마트 폰을 가장 많이 팔았다.
그러나, 벤처캐피탈리스트, 크리스 딕슨(venture capitalist Chris Dixon of Andreessen Horowitz)은 삼성에게서 PC제조사 '델(Dell)'과의 유사점을 본다.
포레스트 리서치의 분석가 찰스 골빈(Analyst Charles Golvin at Forrester Research)는 새 안드로이드 폰(삼성 스마트 폰)이 시장에 나올때 마다, CPU성능이 어떠니, 화면크기와 해상도가 어떠니 하는 리뷰가 나올 때 마다, "누가 상관하냐(Who cares?), 문제는 어떤 소프트웨어가, 어떤 새로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느냐?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결국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운영체계를 만든 애플과 구글이다. 이 운영체계가 사용자와 개발자들을 끌여들여 선순환을 만들고 있는 거다.
그러나 하드웨어 제조사인 삼성은 이 선순환과는 별개인 품질향상과 원가절감이라는 끝없이 피곤한 싸이클을, 모든 하드웨어가 비슷한 가격과 품질에 도달할 때 까지 돌아야 한다.
삼성 스마트폰의 대당 마진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이 삼성만의 소프트웨어를 갖추기 전까진 계속해서 선두주자의 위치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 한다. 이것이 삼성으로 하여금 실리콘 밸리에 수억달러의 연구소를 차리게 한 이유다.
지난 주 발표한 삼성의 새 스마트 폰은 하드웨어가 아니고 소프트웨어였다. 고성능 칩셋이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새롭고 놀라운 방법의 언어번역과 사진편집 프로그램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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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