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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건물 붕괴사태로 인한 희생자가 천백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글라데시에 하청기업을 두고 있는 글로벌 의류업체들은 방글라데시는 물론 자국내의 험악한 여론의 압력에 몰려 있었다.
이들 기업 중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하청 생산을 하고 있는 미국 의류업체 H&M은 오늘 기업 성명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합의문에 곧 사인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부 조항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이 합의는 약칭 '화재와 건축물 안전에 관한 협약' (Accord on Fire and Building Safety in Bangladesh)으로 불리우며 H&M의 발표에 따르면 "적절한 보건과 안전 기준에 따라 노동자들이 화재나 건물붕괴등의 사고를 더 이상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산업기준을 제시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위험업무에 대한 노동자의 노동거부권리와 불만절차를 형식화하는 내용을 포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M의 발표 후 몇 시간 뒤 네델란드 의류업체인 C&A와 스페인 의류업체 Zara의 모기업인 Inditex 도 이 합의에 사인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았다. 여론은 H&M의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이미 천백여명 노동자들의 희생이라는 값비싼 댓가를 치른 후라는 냉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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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