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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 이후, 서대문형무소에서 풀려난 애국인사들
1945년 8월 15일 이후 예순 여덟 번 째를 맞이하는 오늘, 광복절이다.
오늘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양승태 대법원장, 강창희 국회의장 등 삼부 요인과 국가 주요 인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청소년을 포함해 3,000여 명이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인 6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멕시코의 메리다를 비롯 미국의 워싱턴, 뉴욕, 필라델피아 그리고 러시아의 이르쿠츠크, 쿠바의 하바나 등지에서도 각각의 한인회를 중심으로 경축식을 진행,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광복절 의미를 새겨볼 요량으로 한 번도 제대로 본 적 없는 위 행사들 티비로 보다 조는 것도 좋고, 아님 관련한 한국독립운동사 다큐를 콤푸타로 보는 것도 좋겠다.
한국독립운동사에 관해서는, 2005년 8월부터 10부작에 걸쳐 EBS에 방영된 '도올 김용옥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추천한다.
소안도를 시작으로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 이르는 대장정을 거치며 항일운동의 흔적을 찾아, 영화음악감독 원일의 애잔한 테마 위 피눈물을 쏟아내는 김용옥과 항일운동 관련 인터뷰이들의 대화를 담고 있다.
특히,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속 스나이퍼와 같은 활약으로 일본군을 섬멸시키는 홍범도 장군을 다루는 4부 -장군의 손녀, 빨리나 니꼴라예브와의 대담-, 중국 공산당의 '대장정' 속 용맹을 떨치는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에는 끓어 오르는 뜨거운 기운과 함께 서로를 의심한 채 어이없이 죽어간 '민생단 참변'을 다루는 9부 올가강은 흐른다는 흡사 한편의 대서사시를 보는 듯 어느새 숙연해지는 자신을 느낄 수 있다.(나는 느꼈다)
시간 있을 때 보면 쉽고 재밌게 익힐 수 있는 근대사로 1부만 옮겨와 본다.
[도올의 한국독립운동사 1부 ] (유투브에 위 제목에서 1부,2부치면 1시간 가량의 영상을 볼 수 있고 10분 씩 나눠진 영상 또한 많으니 뭐..)
*참고도서: 기자 출신 작가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는 치밀한 고증 자료를 통해 민생단 참변의 그날을 조심스레 유추하는 내용으로 너무 조심스럽게 접근했는지 만연체에 가독성이 떨어져 재미는 보장 몬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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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