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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압수수색이라는 작금의 상황에서 을을 위한 정당을 자처한 지 얼마 되었다고 불쌍한 심청이당 민주당이 결국 뻘쭘해진 채로 을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는데요.
박정희 정권(아류 정권들 몽땅 포함) 아래서는 뭘 해도 안 되는 민주당과 뭘 안 해도 되는 진보당, 그 옆에 어처구니 덜컥정당 정의당..
안철수는 그걸 아는 거예요, 을이 어줍잖게 설치면 정말 을된다는 걸. 간을 보는 것도 이유가 있고, 나름대로 동물적 생존 능력이지요.
악의 진영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면 언제나 닥쳐오는 문제: 가난한 자, 핍박받는 자, 그러면서도 열심히 교회 다니는 자, 자신만은 위에서 전부를 조망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모든 어리석은 자에게 여지없이 찾아오는 문제, 니네들 그래도 다 을이지?
아니 이것들이 언제부터 먹기 좀 수월해졌다고 논리 찾고, 이성 찾고, 합리성 찾고, 객관성 찾고 난리냐는 거지요. 을이 될지언정 냉철한 이성은 버릴 수 없다고요? 바퀴벌레는 함께 살아갈 공동체의 약간 불편한 일원이 아니어요. 7, 80키로짜리 바퀴벌레 떼들을 보시면 그딴 말씀 못하실 거에요.
요컨대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와 이정희만 갑이잖아요. 갑 되기가 쉬운 게 아니라니까요. 을 주제에 논리니 합리성이니 이딴 거 어디다 쓰냐구요. 아싸리 나처럼 성욕을 자발적으로 포기해 보시든가, 그게 겁나면 이름이라도 정희로 한 번 바꿔보시든가, 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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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