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기자들 언론사들 그리고 카메라들 이 소란 속에서 언론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걸 본적이 없다.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담고 싶다면 가족과 인터뷰를 하지 말고 실종자 가족들이 뭘 원하는지 정부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걸 당신들이 말해줘야 한다.
정부의 나팔수가 아닌 참 언론이 되야 실종자 가족들도 국민들도 당신들을 신뢰할 거야.
며칠 여기서 지켜본 거는 돌맞아 죽지 않음을 다행으로 알아야 해
늬들도 눈이 있고 귀가 있으니 보는것과 듣는게 있을게 아니야 이 멍충이 밥식이들아
먹이를 찿아 기웃거리는 하이에나가 되지 말고 참 언론이 되거라
지금 이시각 팽목항에는 별다를 뉴스가 없다
아니 있어도 말 못하는 멍충이들이 득실 거리는 곳이 이곳이다
불상한 가족들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이 없다
대통령이 와도 총리가 와도 항상 옆에서 기웃거리는 언론들도 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해 주지 못하고 방해만 되는 존재들
언론에서 정부가 하는 말 앵무새처럼 떠들지 말고 제발 정직한 목소리를 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써본다
지금 선원들과 선장을 잡을게 아니라 무능한 정부와 행정가들을 질타하고 계속 떠들어야 할 때 이들은 침묵하며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제발좀 떠들어라 이 무능하고 한심한 정부를
이상 팽목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