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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라도 부모님 품으로 온전히 돌아 오기를 간절히 신께 기도하며 하루를 보낸 거 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슴 조이며 시신이 항구로 들어오는 모습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다 이내 실신해 버리는 부모님들을 바라보는 우리들도 눈에 눈물이 흐른다.
거기 그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눈물을 흐리고 함께 통곡을 한다. 차마 흰천을 들춰보지 못하는 마음이 오죽하랴, 그 흰 자락을 부여잡고 통곡하는 이의 마음을 어찌 알까.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린다.
그 눈물이 분노가 되어 칼이되어 내 마음을 찌른다.
힘들고 긴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밤 사이 어떤 소식이 들어 올 지는 모르지만 더 이상 이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밤길을 달려 저 멀리가는 운구차를 보면서 긴 한숨을 토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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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