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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요즘 마음도 울적하고 신나는 일도 없구..
일은 무척 바쁘고..
집에 있기 싫고..
날씨는 좋구..
무거운 마음으로 일을 하러 아침 일찍 나섰다..
일을 집중해서 하면 다른것을 잠시 잊으므로..
요즘은 가급적 집중력을 키워서 일을 하고 있다..
그래야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것 같다.
일을 마치고..
지하철을 탔는데..
항상 타고 다니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여전하다.
사고가 나면 어쩌나??
그래도 지하철 이외의 대체 수단을 써서 다니면
너무도 시간과 돈이 들어 간다.
서민들의 애환이지..
대한문앞에는 집회 준비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
시청광장에는 분향소에 오는 사람들이 지난주 만큼은 안되지만
꾸준하게 오고 가고 있다.
다시한번 머리숙여 희생자들에게 잘 가시오..
더 편한 세상에서 잘 살아 달라고 빌었다.
무거운 발길을 돌려 청계광장으로 향했다..
청계광장 입구에서는 국민대토론을 하고 있었다.
자유스럽게 발언을 하고 있었다...
그냥 지나쳐 가버렸다.
큰 관심이 가지 않았다.
누가 주체하는지 잘 모르겠다....
대한문 앞에 노란리본이 수없이 달려 있네..
애뜻한 마음을 리본에 달아 보내고 있네..
자원봉사자들이 노란리본을 만들거 있네..
도와주지도 못했네..
대한문은 말이 없네..
광화문을 지나 청와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네..
도대체 왜 있나???
시청광장은 좀 한산한 분위기네..
경찰차들은 도로에 세워놓고 차볃을 만들어 놓았네..
국민대토론회?
이곳을 지나서 청계광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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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