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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바로 앞의 시청광장 한곳에
세월호 참사 추모 합동분향소가 설치되어 있다.
사람들이 무척 많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주로 가족단위로 시간이 걸려도 차분하고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순서를 기다리며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중간에 아는 사람도 줄을서서 기다린다고 하였다.
모두 한마음으로 간절한 소원을 새기면서..
한시간에 천명 이상 다녀 간다고 하네..
분향이 끝나면 애도 글을 적어서
나무에 매달아 놓거나..
기둥을 세워 놓고 그곳에 매달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림이나 글을 써서 붙여 놓을 수 있도록 여러개의 판들을 세워 놓았다.
길게 걸개그림을 그려서 살짝 세워 놓기도 하였고..
바닥에 붙여 놓기도 하였네..
잔디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이렇게 추모의 발걸음들은 계속 이어져 가고 있었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 위안이 되는것 같은데..
그래도 무거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고 있네..
외국인도 간간히 보였고..
글도 써 놓기도 하였네..
잊지 말자..
이제는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
계속하여 침묵하는 것은 안된다.
어떤 방식이든지 실천하자..
각 지역에서는 촛불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런곳에서라도 가서 촛불들어 주고..
함께 구호라도 외쳐주며 서러움을 달래야 하지 않겠나!!
더러운 세상 이제는 우리도 더럽게 맞서야 하는것 아닌가?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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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