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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도 되니까 (독점이다)
2. 그래야만 하나까 (영화로 돈버는 건 영화사지 극장이 아니다)
미국은 영화사가 극장매출의 70%를 가져간다.(수입의 70%가 아니고 매출의 70%다) 따라서 관람료를 올리면 매출증가분의 70%를 영화사가 가져간다. 그러나 구내매점의 팦콘값과 콜라값을 올리면 매출증가분의 100%를 극장이 갖는다.
극장이 관람료와 구내매점상품값 중 무엇을 올릴까는 자명하다.
물가인상율을 감안하면 지난 40년간 미국의 영화관람료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대신 팝콘과 콜라값은 엄청 올랐다. 팝콘과 콜라를 사먹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는 사람들의 관람료 일부를 지불한셈이 된다.
그럼 박리다매하면 어떨까? 매출과 수입이 늘까? 답은 '아니올시다'
어차피 사먹을 사람들, 일테면 데이트로 로맨스영화 보러 온 커플은 비싸도 사먹고, 아이들 데리고 해리포터 보러 온 가족은 어차피 사먹어야 하고, 아무래도 먹지 않을 사람들, 떠돌이 같은 진지한 영화광들은 아무리 싸도 안사먹는다. 요는 수익이 최대가 되는 가격에서 가격을 낮추어도 이를 커버할 많큼 수요가 증가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그래서 극장주는 '박리다매' 대신 '믹스트번들링(Mixed Bundling)' 이라는 상술을 쓴다. 이는 콜라값과 팝콘값이 각긱 500월, 1000원이면, 콜라와 팝콘을 믹스트 번들로 사면 1,500원이 아니라 1,250원을 받는거다. 이로써 조건에 따라 사먹는 사람을 유인한다. 할인됐다고 사먹는 사람, 꼭 비싸도 먹고싶은 것만 사지, 먹고싶지 않은 것은 안산다는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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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