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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이 비대위원장 직을 맡으면서 한 말이 투쟁은 그만두고 타협과 협상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정치인의 투쟁은 몸싸움과 말싸움이 아니다.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과정을 투쟁이란 말로 표현한것 뿐이다.
찌라시들은 정치인들의 투쟁을 자기들 입맛대로 변질시킨다. 새누리가 하면 불의와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 소신있고 강직한 모습으로 표현한다. 반면 야당이 하면 시비나 딴지나 걸면서 일하는 걸 방해하는 것으로 표현한다
찌라시들을 즐겨보는 박영선은 그들이 쳐놓은 덫에 예전에 걸려 있다. 몸은 야당에 있지만 정신은 그들의 조종을 이미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이다. 뭐 야당에 그런 사람들이 한둘이겠냐 마는.
투쟁을 삼가는 순간 협상 테이블에서의 우위권은 사라진다. 상대의 의도에 말려 끌려가게 된다. 타협과 협상의 결과는 거의 얻지 못하거나 얻어봐야 찌끄러지나 얻는다. 그러고서 자위한다. 백원을 가지고 나누면 50원씩 나눠 가져야 공평한데 상대는 90원 챙겨가는데 겨우 10원 챙기고 한푼도 못받을걸 10원이라도 받았으니 다행이다고. 우리는 할말큼 했다고. 불쌍하고 측은해 보인다. 거지같지 않나? 상설특검법, 세월호 특별법이 대표적인 것이지. 뭐 그런게 한두개 일까?
과거 참여정부 시절 박근혜의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 수구들의 국보법 개정 반대 투쟁을 봐라. 그들은 10원을 받는게 아니라 99원을 챙겨갔다. 반면 개정 추진측은 하나마나 1원 정도 얻었다. 시간만 뺏기고.
투쟁을 그만둘게 아니라 제대로 하고 전략적으로 하면서 협상을 통해 최소 50원은 챙기는 야당이 되어라. 오합지졸 같은 모습만 보이지 말고. 새누리처럼 90원에서 99원을 챙길 능력을 키우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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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