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에 위치한 심산기념관에서 '파리장서'전시회가 열리고있다.
유림이 3.1운동선언문에 참여하지 못함을 안타갑게 여긴 김창숙
은 혁신유림세력 137명을 을 규합하여 한국독립을 청원하는 파
리장서를 작성하여 중국으로 망명하였다.이를 번역하여 파리강화
회의에 제출하고국내외에 배포하였다.
선비이자 독립운동가인 김창숙은 1905년 스승 이승희와 을사오적의
처단과 조약을 파기 하라고 상소문 '청주적신파늑약소'를 올리면서
시작했다.
상하이의 임시정부에 의원으로 활동하고 1925년 국내에 잠입하여
독립군 기지 건설자금을 모금하고 나석주의거 를 주도하였다 이일
로.2차 유림단사건으로 체포되었다.192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
의정원 부의장이 되었다.그가 목숨걸고 독립을 위하여 모금한 돈을
변절한 사람들에게 사기로 빼았기기도 하고 배신을 당해 밀고로 체포
되었다.
1927년 상하이의 광제병원에서 체포되어 국내로 압송되어 모진고문
으로 앉은 뱅이가 되고 일제를 인정하지않는 자존심으로 변호사도 쓰
지않고 재판에 임했다.그의 자식들도 모진 고문을 받고 죽었다.
이때 지은 심산의 시
병든 이몸 구차히 살기를 구하지 않았는데 어찌 알았으리,
달성의 옥에 갇혀 해를 넘길줄 어머님 돌아가시고 자식도
죽어 집이 망했으며노처와 자부의 울음소리 꿈결에도 소스
라치네
기구한 사방득은 도피한들 즐거운곳 어디이며 강개한 문천
상은 죽어도 영광을 얻었도다.
인간의 운명 하늘에 매였으니 병든 이몸 구차이 살기를 구하
지않노라
병든 이몸 구차이 살기를 구하지 않았는데 어찌 알았으리.달성
의 옥에 신음하고 있을줄 풍진세상 실컷 맛보아 이가 시린데
야단법석 떠는 인심 뼛골까지 오싹 하게하네 .포로상태의 광태 어
찌 욕되다 이르리오
바른도리 얻어야 죽음도 영광인줄 알어라
그대들의 구구한 변호 사양하노니 병든 이몸 구차히 살기를 구하
지 않노라
이시를 읽으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광복후에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하고 성균관대학교총장과 성균관
장을 역임했다
기개가 높은 선비 김창숙의 고뇌에 찬 인생과 독립운동을 하는 고단함
과 가족들의 희생이 숭고하다.그래도 그의 이름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
어 그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것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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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