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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에 일을 보고.. 오후 시청광장을 갔다.
전국 농민 쌀개방 반대 집회가 끝나가고 있었다.. 집회를 마치고 거리 행진을 준비하고...
쌀 개방이 가져다 줄 피해를 호소하며 거리 행진을 했다. 상여를 메고.. 쌀을 지게에 지고.. 어깨에 들쳐메고.. 볏 나락 이삭을 들고
시청을 떠나 청계천으로.. 청계천에서 을지로로..
을지로에서 시청을 지척에 두고 퍼포먼스가 있었다.
길바닥에 멍석을 깔고 인형 두개(한개는 그냔, 한개는 FTA)를 놓고.. 대나무 도리깨로 패질을 하는 것 이였다.. 농민들의 울분을 토해내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상여와 인형, 쌀가마 볏잎 나락을 쌓아 놓은 뒤에 불을 붙였다.. 잠시 후에 소화기를 든 경찰들이 들이 닥쳐서 불을 껐다.. 농민들이 경찰들을 몰아 냈다..
다시 그 자리에서 불을 붙였다.. 경찰이 들어 오려하자 농민들이 몸으로 막았다.. 결국 들어 오지 못하였다..
타오르는 불꽃을 보면서.. 농민들의 타들어 가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도 농민의 아들 이였기애 더욱더 마음이..
어덯게 해결이 될지 궁금하지만.. 현재 정부는 관세를 높여서 농민을 보호한다고 하는데... 농민들은 그 말을 절대 못믿고 있다. 또 미국 쌀에서는 규정치 이상의 독극물인 비소가 무척 많이 들어 있어서 미국에서도 먹지 않는 것을 한국에 수출한다고 하더군.. 이것도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모르겠다..
퍼포먼스가 준비 되고 있다.. 빨간 치마가 그냔이다.. 대나무 도리깨 타작을 하고 있다..
상여와 지게에 있었던 가마니, 볏단을 모아 놓고 불을 붙였다..
경찰이 진입해서 소화기로 불을 껐다..
잠시 후에 농민들이 다시 불을 붙였다..
불이 타오르는 것을 보며.. 농민들이 흐느끼고 있기도 했다.. 정말 마음이 아프네.. 이렇게 전국 농민 집회는 마무리가 되고.. 다시 시청광장으로 향했다.. 나중에 이분들도 합류하여 세월호 참사 집회에 참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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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