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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삼성은 정말 잘 나갔다. 그런데, 지난 상반기동안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3사분기에는 매출도 크게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삼성이 블랙베리의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홍콩 북쪽 3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인구 1,400만명의 쉔젠(Shenzhen)은 중국제조산업의 중요 도시 중 하나인데, 이는 쉔젠이 하이테크제품의 부품창고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쉔젠에서는 스마트폰, PC, 테블릿 등 하이테크제품의 부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어, 이들을 조립하면 바로 브랜드 없는 하이테크 제품이 된다. 예전 한국의 청계천이나 용산을 생각하면 딱 그대로다.
원하는 스마크폰 기기를 가지고 통신회사에 가서 SIM카드만 사면 통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국시장에서는 이제 사람들이 쉔젠에 가서 원하는 사양의 스마트폰을 값싸게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 즉, 중국사람들은 더 이상 삼성 브랜드의 제품이 필요없다.
이런 풍토에서 샤오미(Xiaomi)란 회사는 뜬금없이 나타나 역내 최대 스마트폰기기회사가 됐다. 비슷한 현상이 인도의 마이크로맥스(Micromax)사에 의해서, 필리핀의 체리 모바일(Cherry Mobile)에 의해서 나타나고 있고, 애플이 중국 등 전세계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마켓팅하면서 삼성은 마켓쉐어를 계속 잃고 있다.
또한 이들 경쟁 업체는 동등한 하드웨어 성능뿐아니라 아니라, 지역 구미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까지도 갖추고 있어, 삼성의 경쟁력은 더욱 떨어지고 있는 현실이고, 업친데 덮친격으로 '알리바바'와 '텐센츠' 등도 내년에 스마트폰을 출시할 거란 소문도 횡횡하다.
이제 삼성이 하드웨어로 돈버는 시대는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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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