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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재정위기는 그리스정부의 과도한 빚에 유래한다. 그리스의 국가부채는 2009년엔 GDP대비 129%, 2010년엔 GDP대비 146%, 2014년 현재 GDP대비 176% 다. EU지원 조건에 따라 그리스는 긴축정책을 실시해야했고, 2008년 기준으로 2010년 GDP는 19%, 일인당국민소득은 22% 축소된 반면, 2008년 2650억 유로였던 국가부채는 2014년 3160억 유로로 늘었다. 한편 2014년 그리스 경제는 1.6% 성장했으나, 이런 성장율로 국가부채가 관리가능수준으로 줄어드는데는 한 세대가 걸릴거다.
따라서 국가부채탕감을 공약한 좌파정부의 집권은 당연했는데, 이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가 된다:
1. 그리스의 새정권과 독일은 타협하기 힘든 반면, 반대로 그리스가 EU에서 탈퇴하거나 탈퇴당할 가능성은 높아졌다.
2. 그리스의 대 EU 협상과 반긴축정책 도입이 성공하면, 반긴축정서가 고조되고 있는 프랑스와 스페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그런데 왜 EU(금융)시장은 조용할까?
한 가지 가능한 설명은 EU 투자가들은 그리스가 빠진 EU는 더 건강할 것이라 믿는다는 거다. 그리고 독일이 그리스의 부채 탕감을 허락하지 않을 거라 믿는다는 거다. 더 중요한 것은 애초 대그리스 구제정책이 효과가 있으리라 믿는 EU국가는 독일 이외에는 없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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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