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들이 그 놈들이다. 걔들 그냥 장사꾼들 아니다. 언론 권력이다. 힘이크냐 작냐 이런 차이만 있지 공정성이랑은 담쌓은 놈들. 자기랑 가까운 쪽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사실 왜곡이나 감정적인 부분을 확대하는 놈들.
공명정대한 보도를 하는 언론은 아직 찾기 힘들다. 뭐 한국 사람들 자체가 공명 정대한 것들 싫어하기도 하고. 합의된 기준대로 하려는 사람들은 한국에서 아직 소수다. 조그만한 것들이라도 어떻게 하면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적용해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아직 다수파. 이건 세대를 가리지않고 나타나는 특성이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어짜피 아랫 세대에도 공명 정대한 것을 말하는 놈이 빙신되는 분위기많이 심하다.
최근 30대 이하의 온라인 성향을 보면 그런 부분을 자각하고 공정성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는 하는데 아직은 두고 볼 일이다.
오마이는 안 본지 한참되었는데 가끔 볼만한 기사가 있기도 하다. 그쪽 수뇌부나 전문 기자쪽에서 나오는 기사들은 건질 것 하나 없지만 한국사나 세계사에 대한 재해석 같은 것들은 읽을만 하다. 또는 현장에서 나오는 발로 뛰는 기사도 좀 볼만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언론 중심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쓰는 기사일 수록 버려야 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
오마이 시작할 때, 모든 시민은 기자다라고 떠들면서 시작했지만 지금에 와선 그렇게 글을 제공하는 사람들은 장식에 불과하고 가끔 우리 이렇게 신선한 시각으로 기사도 써요 하는 정도의 기능을 제공할 뿐이다.
오마이도 나름 많이 컸다고 자부하는 것 같고 힘을 휘두르고 싶어하는데 생각처럼 잘 안되서 고민하는 것 같더라. 하기사 보수층보다 진보층 의식수준이 좀 더 높은 편이고 그 사람들 맘처럼 맘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겠지.
딱 그 정도 보면 된다. 가끔 진보인 척 하지만 그것보다 그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영향력일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후발 언론 권력. 공익을 말할 때는 그것이 그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이고 먼저 앞장서서 맞아주거나 책임지거나 하고 싶어하지 않는 기회주의자들의 모임.
요샌 오마이보다 뷰스앤뉴스가 좀 더 실랄하던데 걔들도 기존 정치권들과 꽤 유착되어 있다는 느낌이 있다. 하지만 현재 스코어 뷰스앤뉴스가 더 볼만한 것도 맞다. 어쩌겠어. 다른 의견과 다른 논조로 꾸준히 밀고 나간다는데.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