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신당의 결정은 안타깝지만 존중해야 된다. 따지고 보면 참여당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당지도부나 다수의 당원들이 연대에 대하여 완전히 부정적인 것은 아닐것이라고 본다.
물론 나조차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 근처에도 가지 않은 사람이지만 일반국민들이 볼 때 참여당 또한 민주당에서 나온 독자파로 보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진보세력의 통합시기가 9월말까지로 된 것은 너무나 아쉽다. 민주당을 제외한 소수정당만이라도 먼저 연대의 룰을 정하고 힘을 하나로 모아야 민주당에게 더 많은 양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인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보세력간 통합과 상관없이 서로간에 미리 연대의 틀이라도 만들기 위한 협상의 창구라도 미리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이번 재보궐 선거처럼 민주당의 전략이다. 민노당에게 양보할 수는 있지만 참여당에게 양보할 수는 없다는 것 말이다. 아마 이런 민주당의 전략은 내년 총선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 같은 크기의 양보를 한다면 참여당보다는 민노당에게 더 많은 이익이 가도록 말이다. 하지만 이런 민주당의 전략은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으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전략을 잘 짜려면 민주당의 통큰 양보가 필요한데 절대로 통큰 양보가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기 때문이고 그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민주당은 잃어버릴 수도 있다.
|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