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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봤다.
손학규는 왜 하필이면 이종웅후보와 같은 건물 바로 옆에다 캠프를 차렸을까?
사무실을 구하기 힘들어서 였을까. 빈 사무실이 마침 거기밖에 없어서.
아니면, 그 자리가 가장 눈에 잘 띄는 명당자리여서 일까.
직접 안가봐서 모르겠다.
그것도 아니면 의도된 포석일까.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손학규캠프에서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엔, 아마도 단일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심증을 지울 수가 없다.
니 께 내꺼고 내께 내거다, 이거 아닐까. 여차하면 하나로 합쳐서 가겠다는.
손학규가 출마선언 하기 전에 미리 분당 분위기 조사 좀 했을거라고 본다.
전해 듣기론 이종웅후보 꽤 선전하고 있다던데. 우리끼리 얘기니까 거품이
좀 있다고는 쳐도 무시 못할 정도로 많이 올라와 있다는 게 현지 소식이다.
중요한 건, 이대로 끝까지 가면 이종웅이 당선은 어렵겠지만 손학규를 물먹일 수는
있다는 게야. 물론 하큐가 바보가 아닌 한 그렇게 가진 않겠지만.
좋게 풀려서 단일화되면 캠프 터서 같이 쓰는 게 좋지 않냐. 바로 옆인데.
이 그림이 나와야 된다는 거지. 이걸 염두에 둔 포석이라면 하큐 밑에도 제법 똘똘한
아해들이 있다고 봐.
어, 지금 문자 들어오네. [참여당/당대표님 경기당원 경기분당에 집중부탁. 총집결
4월3일 일요일 1:30분. 선거사무소: 715-6973]
니들도 지금 문자 받았냐? 난 당원이라 받았다. 내일 별일 없으면 방안에서 쓸데없이
나뒹굴지 말고 분당에나 가봐라.
문자 온 걸로 봐선 혹 유대표 올 지도 모르겠다. 가서 응원 좀 해라. 당원 아니더라도
중간에 문자 오는 바람에 글이 끊어졌는데, 여튼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면 캠프가 나란히 있다는 게 심상치 않다는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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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