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나라는 우리 아기들 앞에서 어른들이 멱살잡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나라 정치인들이 줄줄이 수갑을 차고 감방에 가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 나라 도둑놈이 정치가가 되어서 정의사회를 외치는 일이 없는 나라 권총으로 국민의 주권을 빼앗은 모리배를 구국의 영웅이라고 칭찬하는 얼간이들이 살지 않는 나라 사기꾼이든 날 강도든 배만 부르게 하여주면 상관이 없다고 흰소리를 하며 돼지처럼 꿀꿀거리는 목소리를 내는 백성이 살지 않는 나라
못 배우고 어리석은 사람들의 표를 돈으로 매수하여 정치가가 되겠다는 오만하고 건방진 정치꾼이 발을 붙일 수 없는 나라 자신의 투표권을 5만원 또는 십만원에 팔아먹는 바보같은 백성이 없는 나라 내 자식들에게 정치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가르쳐 줄 수 있는 나라 내 자식의 주례를 세우고 싶은 떳떳한 정치가가 많은 나라 이 땅의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어른들이 모여서 사는 나라 어른들이 만드는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보여 줄 수 있는 나라
아!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나라는 원칙과 상식을 벗어나서 궤변이 판치고 낮에도 도깨비와 짐승같은 사람들이 득실거리지 않는 나라
우리가 꿈꾸는 나라 사는 일이 지옥보다 힘들어서 아침에 눈을 뜨기가 무서운 사람들이 없는 나라. 정당하고 떳떳하게 돈을 벌은 사람들이 존경을 받는 나라 중고차 타고 다니는 것이 과히 부끄럽지 않은 나라 다 똑 같이 잘 살 수는 없지만 남이 없는 곳에 웅크리고 앉아서 피눈물을 흘리는 불쌍한 사람들이 없는 나라 카드 빚 때문에 부부간에 싸움질 하다가 이혼하고 어린 새끼들을 고아원에 내팽개치고 아픈 가슴을 안고 돌아서는 측은한 젊은이들이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나라는 방문을 단단히 잠그지 않아도 살 수 있는 나라 마음 놓고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는 나라 우리 자녀들이 밤에 돌아다녀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내가 만든 식품을 내 자식이 먹어도 될 만큼 하나 부끄럼 없이 당당하게 식품을 팔아먹을 수 있는 기업인들이 사는 나라 꼴찌도 부끄럼 없이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나라
내가 살고 싶은 나라는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리고 가래침을 아무 곳에다 뱉는 천박한 어른들이 없는 나라 서로가 반가운 이웃이 되어 골목길을 함께 청소하는 나라 사돈처럼 반갑기도 하고 어려운 관계를 맺으며 사는 나라 큰소리를 치지 않고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여도 알아듣고 가슴과 가슴으로 더 정다운 이야기를 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어른들을 존경할줄 아는 젊은이들이 모여서 사는 나라 어린사람을 보살펴주고 등을 두둘겨줄 줄 아는 따뜻한 어른들이 사는 나라 눈에 밣히는 따뜻한 이웃들이 있어 이민을 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나라 아무리 생각을 뒤집어보아도 서운하고 미워할 사람이 하나도 없는 나라 조그마한 기쁨을 큰 감동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나라
아 ! 진짜로 내가 실고 싶은 나라는 지갑이 두둑하지 않아도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나를 소중한 자식으로 여기고 내 자식이 나를 아비처럼 생각하고 내 마누라가 나를 최고라고 믿고 동생들이 형의 말을 때로는 어렵게 생각하고 어른들이 아주 쓸만한 젊은이라고 칭찬을 하여 주고 이제는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큼 빽과 돈이 없는 우리들에게도 아주 조그만 돈을 벌을 수 있는 기회를 골고루 나누어 줄 수 있는 믿음직한 나라
아! 진짜로 내가 살고 싶은 나라 내 아들과 내 딸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내 손자도 함께 살고 싶은 나라 아! 우리가 모두 힘과 지헤를 모아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야 하는 나라 우리 당대에 꼭 만들어야 하는 나라
(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