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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진보하지 않는다 (개곰)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7606
역사는 진보한다. (개곰님의 글에 이어)
기본적으로 내 님 주변에 있던 사람은 그냥 더 말을 할 필요 없었다. 유시민은 그중 하나였다.
문재인, 한명숙, 이해찬, 안희정도 김두관도 그리고 유시민. 내 맘 속의 그 님의 또 다른 분신들이었고...,
난 유시민이 '데이빗 쏘로우'(유식한척 하려는 거 아니다)의 개인의 삶에 있어서 '정의표현'='시민 불복종'을 얘기하는 대목에서 뽕갔다. 그리고 그즈음 문재인 님께서 '업그레이드된 노무현'이라는 표현을 썼다.
진심이 아니면, 그게 눈에 들어올리 없거든. 자기 자신이 느겼던 '분노와 사랑', 모색, 그 눈에 그게 들어왔다는것의 의미.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눈길에서 눈길로 이어지는 '염화시중의 이심전심'
'삐뚤어진 세상이 뿌리는 저주'에 내 곁의 사람들이 고통받고 괴로워하거나, 오염되고 흉칙해지는 모습을 보며 고민하는 심성을 가지고, '선량한채로' 더불어사는 애틋한 애정의 마음이 여기저기 더듬으며 길을 찾아 헤메는 모습이 바로 그거거든. 정치가로 자신의 일신상의 영달을 담아 '큰 꿈'가진 욕심찬 큰 도둑놈의 눈길로는 그건 생전 듣도 보도 못할, '정말 이해안되는' 그런 '한심한 모티브'거든.
궂이 정치라는 길을 통하지 않고, 소시민으로 행복할줄 아는 사람이 '끓어오르는 분노, 더불어살고픈 연민'에서 떼밀리듯 나서는 동기가 아니고서는 눈길닿지않는... 역사가 운명이 주는 소명을 마지못해 지고나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욕심없는 정직한 자의 운명의 고해성사가 아니고서는 ... 그런 출발이 나오지 않거든.
그래서, 난 알아본거다. 그런 노무현을 알아 보았던 그 눈길로 난 바로 유시민을 바라보기 시작한거였다.
근데, 그 유시민이가 '국가론'을 말하기 시작했다. 잘 봐라. '국가론'안에는 놀랍게도 '정형근이를 뽑아주거나, 홍준표같은 놈을 뽑아주는 맘뽀가진 똘들이 뭔맘먹고 그짓들을 햇는지'가 이해의 범주 안으로 들어온다. 뭔말인지 알지? '분노와 복수'의 범주가 아니고 이해의 범주 안으로 들어온다는 말뜻이....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의 눈에 ... 어쩌다가 석기시대 인간들이 돌들고 설쳐대는 일이 생겼는지 이해되듯이... 그렇다. 시민형아 스코프안에 그 거지새끼 개망나니 까스통들조차도 쏙 들어오는거라.(4살배기 아새끼가 깨고 흘리고 쌩지랄떠는걸 때려 죽이랴? 가르치지 못한게 죄지...) 부처님이 그랬어. '그들은 무명속에 살며 다만 어리석을 뿐이다'라고. 뭐 부처님이 그들을 때려죽여야 한다고 하실리 없자나? 작전상이 아니고, 때려죽여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뜻이야. 무명을 밝혀야 한다고 한거지. 그래 시민이 형도 무명을 밝히자는거야. 대한민국 짱 하려면, 구라까며 속여서 짱먹을것이 아니고 진심으로 그놈들 인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더 나은 영혼'을 가지고 끌어줘야되는거 아니야? 더 큰 그릇이 지도자가 되는거 맞잖아? 오호~
근데, 그 유시민이가 '참여정부'의 반성에서 "개인의 자유를 위해 국가가 훨씬 더 참고 물러서는 미덕"을 반성목록으로 올리고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정의를 이루어야 했던 시대"였음을 말하여 "시기적 착오"를 반성했단 말이지. 더는 말안할래. 4살배기 아새끼가 공포에 질려서 쌩지랄하게 자극할 필요는 없을테니... 분명한건, 내가 때려죽일 맘을 먹으면, 적들은 적반하장 죽이려고 덤벼들꺼야. 근데 뭐였짐? 그래 시민형은 '무명을 밝히고픈거야' 죽일문제가 아니라 이해시키고 더 가르쳐야할 문제(to make them more informed of ...)인거지. 그걸로 안된다고? 물론 그걸로 안될꺼야. '스스로 때려죽임당할 자격자들' 무지 나오겠지? 뭐 어쩌겠어? 스스로 때려죽임당하겠다는데. 난 그건 시민형 능력 밖이라고 봐. "스스로 때력죽임당하려고 용을 쓰는데" ... 암튼 시민형은 적극적으로 '정의'를 실현할꺼야. 암튼. 됐지? 오호~ again.
그래서, 난 희망을 갖는다. 이상향의 신화가 되어버린 노무현. 그리고 지금 살아서 숨쉬는 유시민.
난 원한다. 유시민을. 내가 사는 사회의, 국가의, 통일된 한반도의 지도자로 동북아시아 세계평화의 균형추 ...그런 지도자로 유시민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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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