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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공간에서 승패를 가르는 기준은 옳고 그름이 아니다. 만약 누군가가 정치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면 그것은 그/그녀가 옳기 때문이 아니라 그/그녀를 지지해준 친구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친구는 어떻게 사귀는가?
돈을 주면 된다. 하지만 돈이 없어지면 더 이상 친구가 되어주지 않는다. 권력을 나눠주면 된다. 하지만 나눠줄 권력이 남지 않았을 때 친구는 떠나간다. 즉, 이렇게 사귄 친구는 정착 힘들 때 친구가 되어주지 않는다.
나눠줄 돈도 권력도 없을 때 남아줄 친구는 어떻게 사귀는가?
자기가 옳은데 왜 친구가 없냐고 탓하면 그런 친구는 생기지 않는다. 옳은 것을 알지만 도와주지 않는 친구를 미워하면 그런 친구는 생기지 않는다.
비록 자신이 옳지만 패배를 받아들일 때 그런 친구가 생긴다. 분하고 억울하지만 참고 인내할 때 그런 친구가 생긴다. 그렇게 피멍이 들도록 상처받고 좌절하더라도 항상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때 그런 친구가 생긴다. 독배인 것을 알고도 마시면 그런 친구가 생긴다.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노짱님은 그랬다. 마지막까지도.. 그럼 그런거다.
지금 힘들고 억울하고 분한가? 주위를 둘러보라. 친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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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