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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팬 칠한 부분만 보시길....
4·27 경남 김해을 재보선에서의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안이 국민참여당의 뜻대로 가는 분위기다.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까지 참여하는 포괄적 야권연대 협상이 지난 1일 결렬된 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4일까지도 국민참여경선에 참여하는 선거인단 표본추출 방식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 참여당이 당분간 자당 후보의 인지도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후보등록 직전 또는 투표일 전 단일화를 재시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시간상 국민참여경선은 불가능하며, 100%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가 확실시된다. 이는 국민참여당의 협상 초기 요구가 100% 반영되는 것을 뜻한다.
참여당이 협상 초기에는 국민참여경선 도입을 놓고, 막바지에는 선거인단 표본추출 방식을 놓고 '버티기'를 한 것은 이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전술이었다는 것이 참여당을 제외한 야권의 시각이다.
협상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는 "국민의 입장에서 용서할 수 없다"며 참여당을 비난하고 있고, 특히 민주당 내에서는 유시민 비토론이 비등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유 대표를 향해 "내년 총선·대선에서 절대 같이 갈 수 없는 상대라는 걸 또 한 번 각인시켰다"고 적대감을 보였다.
이 때문에 막판 단일화 경선에서 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승리해도, 본선에서 패배한다면 유 대표에게 쏟아질 비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투는 이기더라도 전쟁에서 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리서치뷰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곽진업, 참여당 이봉수 후보 모두 야권단일후보로 나서면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를 5~10%포인트 정도 이기는 것으로 나왔지만, '감동'이 반감된 막판 단일화로 이런 추세를 지킬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3일 여론조사를 통해 김근태 민노당 후보로 선(先) 단일화를 이뤘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3일 김해을 보궐선거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확정했고, 4일에는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후보로 강재섭 전 당 대표를 최종선정해 강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 '빅 매치'가 이뤄지게 됐다. 전창훈 기자 jch@
부산일보 전창훈 기자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30000&newsId=201104040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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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어제 표결이 신의한수였…